'캡틴 SON' 때 이런 말 했으면 어땠을까…"팬들이 더 응원했으면 이겼지" 최근 홈 19경기 3승 → 토트넘 관중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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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홈 부진이 심상치 않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토트넘은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최근 19경기에서 고작 3승에 그치고 있다.
텔레그래프와 인터뷰한 구단의 한 전직 직원은 "홈 팬들이 열광적이지 않으면 마치 원정 경기를 치르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관중석에서 약간의 도움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물론 우리가 팬들의 응원까지 통제할 수는 없다"라고 열정적이지 않은 홈 분위기를 탓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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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홈 부진이 심상치 않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토트넘은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최근 19경기에서 고작 3승에 그치고 있다. 이들은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는 구단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기록"이라고 토트넘의 홈 부진을 꼬집었다.
토트넘은 두 얼굴을 보여준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부임 후 원정 경기에서는 4승 1무를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안방에서는 그와 정반대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첼시전 패배로 인해 1승 1무 3패로 홈에서 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방에서 골 생산력이 심각하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홈 5경기에서 5골만 넣고 있다. 이는 올 시즌 홈경기 기준 최소 득점이다. 홈 승리 수도 리그 최하위권으로 울버햄튼 원더러스만 토트넘보다 적은 승수를 기록하고 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도 사정은 비슷하다. 올 시즌 홈 7경기에서 3승에 그쳤다. 이 역시 득점은 9골로 경기당 1골을 가까스로 넘기는 수준이다. 텔레그래프는 "이렇게 저조한 홈 기록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엔제 포스테코글루 등 역대 감독들과 비교해도 현저히 떨어진다"며 "부임 초기 7경기 기준으로 이들 모두 프랭크 감독보다 더 많은 승리와 득점을 올렸다. 오죽하면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시절(2승·8골)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프랭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홈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오는 5일 코펜하겐을 상대하는 프랭크 감독은 단순한 결과 이상의 의미를 지니길 바란다. "팬들이 열광할 만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그의 최근 언급이다.
문제는 단순히 경기력만이 아니다. 토트넘 내부 관계자들은 홈 팬 문화 자체의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웸블리 스타디움을 임시 사용하던 시기에 새 경기장 이전과 높은 시즌 티켓 가격 등이 전통적인 팬층을 떠나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지금도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번째로 시즌 티켓 평균 가격이 비싸다. 시즌권을 구매하던 전통적인 현지 팬보다 당일 관광객과 기업 고객의 비중이 늘어나며 응원 분위기가 과거보다 차분하고 때로는 냉소적으로 변했다는 지적도 있다.
텔레그래프와 인터뷰한 구단의 한 전직 직원은 “홈 팬들이 열광적이지 않으면 마치 원정 경기를 치르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첼시전 패배 직후 미키 판 더 벤과 제드 스펜스가 팬들의 야유에 반응했다가 사과한 사건도 긴장된 홈 분위기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설명이다.


그래선지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는 팬들에게 응원을 당부했다. 그는 "관중석에서 약간의 도움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물론 우리가 팬들의 응원까지 통제할 수는 없다"라고 열정적이지 않은 홈 분위기를 탓했다.
이어 루카스 베리발과 한 관중의 충돌에 대해 “모든 환경에는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있다”며 “베리발이 팬의 거친 반응에 격분했는데 내가 그를 보호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도 홈 팬들을 향해 직접 호소했다. 첼시전을 돌아본 그는 “팬들은 초반 30분간 훌륭했다. 하지만 경기가 어려워질 때는 조금 더 도움이 필요하다”며 “특히 우리가 1-0으로 끌려가고 있을 때, 팬들의 응원 한 번이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그런 순간들이 긴 시즌을 결정짓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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