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습니다.” 강호동 씨가 오랜 시간 숨겨왔던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화려한 예능감으로 주말마다 안방극장을 사로잡는 그지만, 가족 이야기는 유독 조심스러웠던 강호동 씨. 그런데 최근 방송에서 그가 꺼낸 진심 어린 고백이 부모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KBS2 ‘공부와 놀부’에서 강호동 씨는 아이들과 퀴즈를 풀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같은 자리에 있던 양은지 씨가 “아이들에게 인서울하라고 압박한다”며 속내를 털어놓자, 강호동 씨는 조심스럽게 자신도 같은 고민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운동만 하다 보니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더라”며, 결국 전문가를 찾아갔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의 답변은 간단했지만 깊은 울림을 줬습니다. “좋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좋은 아빠”라는 말에 강호동 씨는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습니다.
사실 강호동 씨는 운명처럼 지금의 아내를 만났습니다. 유재석 씨와 함께 나간 2대 2 소개팅에서였죠. “아내를 본 순간 ‘내 애 엄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첫 만남부터 강렬한 예감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유재석 씨가 적극적으로 도와줬다는 비하인드까지 더해져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2006년 결혼 후 2009년 아들 시후 군을 얻은 강호동 씨는 지금은 운동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아들을 자랑스럽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시후 군은 이미 골프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타이거 우즈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바 있죠. 실제로 시후 군의 경기 영상이 공개될 때마다 “소리가 대박이다”, “운동 유전자 완벽 복제”라며 전문가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강호동 씨의 이번 고백은 단순한 예능이 아닌, 수많은 부모들이 느끼는 깊은 고민을 대변했습니다. 부모 노릇이란 매일이 도전이지만, 노력하는 마음이 곧 좋은 부모라는 걸 강호동 씨의 이야기가 다시 한번 깨닫게 합니다. 시후 군의 성장과 함께 강호동 씨의 아빠로서의 여정 역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