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풍이 지기 전에 마지막 캠핑을 떠나는 집이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 보면 라면 끓일 냄비가 마땅치 않고, 불은 잘 안 붙고, 젖은 옷과 휴대폰을 넣을 곳이 없어 곤란해집니다. 다이소에서 오래 일한 분이 그만두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캠핑 장비는 비싼 것보다 자잘한 걸 챙긴 집이 덜 고생한다고요. 오늘은 네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냄비는 코펠 세트 하나로
스테인리스 코펠 3종 세트는 5,000원입니다. 크기가 다른 냄비가 하나로 겹쳐져서 가방에 넣어도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습니다. 라면이나 국을 끓이고 밥을 데우기 좋고, 스테인리스라 불에 올려도 튼튼합니다.

불은 미니 토치로
휴대용 미니 토치는 2,000원입니다. 바람이 부는 날에도 버너나 숯에 불을 붙이기 쉬워 성냥이나 라이터보다 편합니다. 쓰고 나면 잠금 장치를 꼭 잠그고,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합니다.

젖으면 안 되는 건 방수백에
방수백 5L는 3,000원입니다. 휴대폰, 지갑, 갈아입을 양말처럼 젖으면 안 되는 물건을 넣고 입구를 돌돌 말아 잠그면 이슬이나 비에도 안전합니다. 끈이 있어 메고 다니기도 좋습니다.

에어 목쿠션은 1,000원입니다. 바람을 불어 넣으면 부풀어서 오가는 차 안에서 목을 받쳐 주고, 다 쓰면 바람을 빼 작게 접어 넣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코펠 세트, 미니 토치, 방수백, 그리고 에어 목쿠션. 네 개 다 합쳐도 만 천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