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도 걱정 없는 거제 여행|아이와 즐기는 실내동물원 ‘버드앤피쉬’

여름방학마다 아이들과 어디를 갈지 고민이 된다면, 이번에는 시원한 실내에서 동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거제 동부면에 위치한 실내동물원 ‘버드앤피쉬(Bird&Fish)’는 하루가 모자랄 만큼 다양한 체험이 기다리는 공간입니다.

유리온실을 개조해 만든 1500평 규모의 이곳에는 30여 종의 앵무새, 90여 종의 식물, 그리고 열대어와 소동물까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버드앤피쉬’라는 이름 그대로, 새와 물고기 그리고 아기자기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죠.

반갑게 맞이하는 앵무새 친구들
사진: 버드앤피쉬체험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들려오는 “안녕~” 인사가 아이들의 웃음을 터뜨리게 합니다. 이는 이곳의 마스코트 앵무새 ‘코코’의 환영 인사인데요.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모란앵무, 왕관앵무, 사랑앵무 등이 눈앞에서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앵무새 존에서는 직접 모이를 주며 교감할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수십 마리 새들이 몰려들어 다소 놀랄 수 있지만, 곧 손바닥 위에 모여드는 작은 부리들의 귀여움에 아이들도 금세 적응하게 됩니다. 또 공작새의 화려한 깃털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크답니다.

귀여운 동물들과의 교감
사진: 버드앤피쉬체험장

중앙 구역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작은 동물들의 세상입니다. 햄스터, 기니피그, 토끼, 판다마우스가 기다리고 있는데, 먹이를 직접 주며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토끼의 적극적인 먹이 쟁탈전에 깔깔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했던 거북이 코너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물속에서 헤엄치는 늑대거북부터, 땅 위를 천천히 걷는 육지거북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작은 탐험가들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관찰하기에 제격입니다.

물고기와 도마뱀, 특별한 체험까지
사진: 버드앤피쉬체험장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은 또 다른 곳은 잉어 먹이주기 체험장입니다. 먹이를 들고만 있어도 팔뚝만 한 잉어 수십 마리가 몰려드는데, 처음 보는 광경에 부모들마저 놀라곤 합니다. 바로 옆의 닥터피쉬 체험존에서는 작은 물고기들이 손끝을 간질이며 재미있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블루텅스킨크(푸른혀 도마뱀)와의 만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혀가 푸른빛을 띠며 나오는 모습이 아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죠. 또한 독성이 없는 뱀 ‘볼파이숀’을 직접 목에 걸어볼 수 있는 포토타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단, 정해진 시간에만 진행되니 미리 일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즐길거리와 편의시설
사진: 버드앤피쉬체험장

실내 곳곳에는 아이들을 위한 가면놀이 체험과 다양한 포토존이 꾸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추억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내부 매점과 카페는 주말에만 운영되기도 하니, 평일 방문 전에는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여름철에는 온실 구조상 다소 더울 수 있어 손선풍기나 시원한 음료를 챙기면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동물 먹이 구매는 현금만 가능하니, 지폐를 몇 장 준비해가는 것도 팁입니다.

이용 꿀팁
사진: 버드앤피쉬체험장

버드앤피쉬는 거제아동문화관광체험카드 사용처로 등록되어 있어, 거제 시민이라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전용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도 편리합니다.

마무리
사진: 버드앤피쉬체험장

아이들과 함께한 이번 방문에서 느낀 건, 단순한 동물 구경을 넘어 직접 교감하고 배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여름방학 동안 가족들과 어디를 갈지 고민하고 있다면, 거제의 실내동물원 ‘버드앤피쉬’가 훌륭한 답이 될 거예요.

무더운 여름날, 숲 같은 온실 속에서 동물 친구들과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지금 바로 계획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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