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적립금 10조 육박… 절반은 건축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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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년제 사립대학이 쌓아둔 교비회계 적립금이 1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적립금은 9조62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늘었으나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건물 신축과 증축 등을 위한 건축기금으로 묶여 있는 반면 연구나 장학 목적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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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금은 8.5%·장학기금은 16% 그쳐 '쓰임새 편중'
4년제-전문대 재정 격차… 전문대 교육비·연구비 감소
[파이낸셜뉴스] 전국 4년제 사립대학이 쌓아둔 교비회계 적립금이 1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적립금은 9조62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늘었으나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건물 신축과 증축 등을 위한 건축기금으로 묶여 있는 반면 연구나 장학 목적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같은 공시에서는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간 재정 여건 격차도 함께 확인됐다.
27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6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54개 4년제 사립대학의 교비회계 적립금은 9조6228억원으로 전년 9조554억원보다 5674억원 늘어 6.3% 증가했다.

이와 함께 사립대 기부금 수입에서도 용도와 지역 간 편중이 관측됐다. 사립대 기부금 총액은 7535억원으로 1년 전보다 6.7% 늘었으나 수도권 대학이 5765억원으로 12.2%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1770억원으로 8.1% 감소했다.

전임교원 연구비 지표에서도 흐름이 갈렸다. 전문대학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230만원으로 전년 대비 9.9% 줄었다. 반면 4년제 대학 전임교원의 1인당 연구비는 1억2365만원으로 7.4% 증가해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전문대학의 장학금 규모는 늘었다. 전문대학의 장학금 총액은 1조5733억원으로 전년보다 8.4% 증가했고 1인당 장학금은 438만원으로 4.8% 늘었다. 장학금 재원 가운데 국가장학금이 1조1735억원으로 74.6%를 차지했고 교내 장학금은 3829억원으로 24.3%였다.
4년제 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도 403만원으로 전년 대비 5.2% 늘었다. 장학금 재원 중에서는 국가장학금이 3조5232억원으로 전체의 65.3%를 차지했고 교내 장학금이 1조6773억원으로 31.1%를 기록했다.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4.3%로 전년과 같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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