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이해한다, 아내도 있으니…야당 대표라 다행”

김부선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소통하던 중 ‘네가 윤석열을 대통령 만들었으니 책임지라’라는 의견에 대해 ‘그게 왜 내 탓이냐’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댓글을 통해서도 ‘윤뚱보다는 이재명이 낫다’ 등 이 대표의 비교 우위를 주장했다.
윤 대통령 당선에 책임이 있다는 누리꾼 의견에 대해 김부선은 “저렇게 무능한 검찰총장을 만든 (당시) 민주당 지도부의 탓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탓이지 왜 그게 일개 힘없는 김부선 탓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내가 만약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었다면 김건희와 윤석열은 나한테 방송할 기회를 주거나 식사 대접도 한 번 안 했겠냐”고 반문했다.
최근 윤 대통령 지지층으로부터 크게 공격받았다는 그는 앞서 윤 대통령을 지지한 것에 대해 이 대표 지지자들로부터 공격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부선은 “맹목적인 아스팔트 태극기 극우들과 똑같은 수준의 개딸(이재명 강성 지지층·개혁의딸)들이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로 내가 윤석열을 지지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이른바 ‘개딸’들에 대해 그는 “사실(이 대표와의 불륜)을 이야기한 저를 집단린치하고 수십년간 여배우로 문제없던 사람을 일터를 잃게 만들고 가족과 생이별시켰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도 김부선은 “이재명이 야당 대표가 된 건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판하더니 숨을 가다듬은 그는 “이재명 대표를 이해한다. 오래전 일이고, 처자(아내와 자식)도 있고 사생활이기 때문에 이를 부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부선은 이 대표가 자신과 1년 이상 사귀었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를 뒷받침할 근거가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2021년 6월 김부선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이 대선후보라는 게 블랙 코미디 아닌가”라면서 “지도자의 덕목은 정직함이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먼훗날 국민들이 피눈물 흘리지 않길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부선은 윤 대통령이 불법계엄령을 선포한 후인 지난달 23일 “재명이가 대통령 되면 윤석열처럼 계엄령 때리겠냐. 누가 해도 윤석열, 김건희만큼 하겠어요?”라며 달라진 의견을 전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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