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3000억 규모 ‘BW’ 발행, 기업가치 극대화로 이어질까 [넘버스 투자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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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이야기’ 이번 순서는 최근 3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 엘앤에프를 다룹니다.

😎 당신에게 들려줄 이야기
· 엘앤에프 3천억원 규모 BW발행 공시, 배경은
· 심상치 않았던 정정신고 과정
· 엘앤에프 실적 및 재무 분석
· 투자 시사점
✍ 필자 ‘강병욱 교수’는?
· 한화증권, ING 베어링스 증권, 삼성증권 등에서 실무경험을 쌓고 현재는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를 맡고 있어요.
·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 <저는 기업분석이 처음인데요?> 등을 간행했고, <내러티브 앤 넘버스>를 감수했어요.

01. 엘앤에프 3000억원 규모 BW발행 공시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 제조업체인 앨앤에프는 2025년 8월 14일 공시를 통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 공모를 통해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발행하는 BW는 만기 5년(2030년 9월 9일 만기)에 2년 이후부터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행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표면이자율 1%, 만기보장수익률 및 조기상환수익률 연 3.00%의 발행조건이고 BW신주인수권 권리행사가격은 50,002원으로 2025년 8월 20일 종가인 87,100원에 비하면 42.6%가량 낮은 금액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공모의 개요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엘앤에프 신주인수권부사채 공모 개요.

이번에 조달하는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은 LFP(리튬인산철)배터리에 사용되는 양극재를 공급하기 위해 새롭게 설립하는 ‘엘앤에프플러스’의 설립자금으로 2,000억원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기존시설의 생산성 효율을 증대하기 위해 500억원을, 그리고 운영자금으로 500억원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BW 발행을 위해 3차례에 걸친 증권신고서 정정이 이루어졌다는 점입니다. 사실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는 요식행위에 결함이 있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라 큰 문제는 아니지만, 이번에 정정이 이루어진 과정을 보면 엘앤에프가 일을 서두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엘앤에프는 정정을 요구 받은 지 3일 만인 6월 27일 첫 정정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정정 신고서에는 BW로 조달한 자금 중 2,000억원을 LFP 신규법인을 설립하는데 쓰겠다는 등의 자세한 자금조달 목적이 추가됐습니다. 계속된 설비투자 등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과 재무안정성 문제 등도 자세히 추가 기술했습니다.


🧐 엘앤에프, LFP 사업 진출 전망은?
1. 엘앤에프는 LFP 양극재 사업 진출을 위해 타법인 엘앤에프플러스 출자 결정을 논의하는 이사회보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논의하는 이사회를 먼저 개최했습니다. 이 때문에 엘앤에프는 세 차례에 걸친 정정 신고서를 제출한 뒤에야 증권신고서의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는데요. 엘앤에프는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요?
2. 2023년부터 영업 적자가 발생하고 매출이 급감하는 등 실적이 악화한 엘앤에프는 이후 부채비율이 461%까지 치솟고 유동비율이 급락하는 등 심각한 재무 위험을 맞았습니다. 막대한 규모의 BW를 발행하면 이후 부채비율이 더욱 높아져 주주 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습니다.
3. 엘앤에프가 LFP 사업에 진출하려는 이유는 삼원계 배터리 시장의 성장 둔화와 LFP 배터리 시장의 성장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중국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LFP 시장에서 엘앤에프가 얼마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신규 사업 진출에도 불구하고 기업 가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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