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버린 아우디.. 싹 바꾼다 선언한 '역대급 신차' 공개, 그 수준은?

사진 출처 = 'auto.ifeng'

아우디가 중국의 상하이자동차(SAIC)와 합작해 새로운 전기차 하위 브랜드를 만들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우디는 이와 함께 전기 콘셉트카 ‘아우디 E’를 공개했다.

해당 콘셉트카는 아우디의 상징으로 꼽히는 ‘4개의 링’ 앰블럼 없이 영문자로만 ‘AUDI’ 로고를 새롭게 적용했다. 아우디 측은 ‘아우디 E’가 아직 콘셉트 단계이지만, 이후 중국에서 판매하게 될 전기차 3종에 대한 디자인을 담았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AU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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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5와 비슷한 크기에
중국 소비자 맞춘 디자인 적용

아우디는 중국 업체와 협력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의 반응에 대해 ‘아우디의 DNA에 의해 100% 형성됐으며, EV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 시대에 기술을 통한 이점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우디 E의 차체 크기는 전장 4,870mm, 전폭 1,990mm, 전고 1,460mm, 휠베이스 2,950mm로, 내연기관차인 아우디 A5와 비슷한 크기이다.

다만 디자인은 중국 소비자들에 맞춤형으로 제작되어 기존 아우디 차량들과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먼저 아우디의 상징적인 4링 로고가 라이팅으로 점등되는 ‘AUDI’ 로고로 대체된다. 측면 휠 캡에세도 이같은 로고의 변화가 확인된다. 외관 형태는 근육질의 볼륨감과 박시한 형태가 공존하며 차체가 커 보이는 디자인이다.

사진 출처 = 'AU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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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 패턴으로 라이팅 점등
볼륨감 있는 박시한 차체 형태

이와 함께 전기차의 이미지를 드러내기 위한 미래적인 디자인이 적용된다. 전면의 박시한 형태를 따라 직사각형의 램프가 적용된다. 중앙 아우디 로고와 함께 측면에는 수평의 램프가 점등된다. 그릴의 디자인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이는 직사각형의 패널은 테두리를 따라 점등되도록 설계됐다.

점등되는 라이팅 패턴은 삼각형을 겹쳐놓은 듯한 독특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범퍼 하단에는 측면 펜더와 이어지는 날렵한 형태의 프런트 립이 장착됐으며, 보닛과 펜더에는 볼륨감을 적용했다. 루프 라인은 완만하게 솟아오르는 A필러에서부터 후면부로 향해 날렵하게 이어지는 패스트백의 형태이다.

사진 출처 = 'AU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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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인 실내 인테리어
최고 출력 764마력 성능 낸다

반면 후면부는 수직의 형태가 높게 이어지는 왜건의 모습을 지녔다. 쿠페형 SUV와 왜건의 디자인을 모두 담고 있는 아우디의 스포트백 디자인으로 보인다. 후면부도 전면과 비슷한 디자인이 적용되어 삼각형 패턴의 리어 램프를 특징으로 한다. 리어 글라스는 움푹 파인 듯한 형태로 적용되어 새로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실내는 마이크로파이버 실내 장식과 앰비언트 라이트, 우드 소재가 센터 콘솔과 도어 트림 일부에 적용된다. 수평의 대시보드를 따라 대형 커브드 4K 터치 감응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아우디 컨트롤 터치 감응형 바가 배치되며, 스티어링 휠과 도어 버튼을 제외하면 물리 버튼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해당 콘셉트카는 아우디와 상하이자동차가 공동 개발한 플랫폼이 적용됐으며, 앞, 뒤 차축에 듀얼 모터를 적용해 최고 출력 764마력과 최대 토크 80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아우디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며, 3.6초 만에 0km/h에서 100km/h 가속이 가능하다. 아우디 E 콘셉트카에는 100kWh 삼원계 배터리가 탑재되어, 중국 CLTC 기준 7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아우디는 이를 기반으로 2025년 중반부터 중국에서 전기차 3종을 출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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