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하차 시위’ 박경석 전장연 대표 하루만에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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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여 경찰에 체포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8일 오후 석방됐다.
박 대표는 지난 2021년 1월 22일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40여차례에 걸쳐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이며 지하철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석방 후 조선비즈와 통화에서 "경찰 조사에서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인 사실은 인정했으나 해당 시위의 위법성에 대해선 부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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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여 경찰에 체포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8일 오후 석방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 13분 박 대표를 석방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박 대표의 혐의에 대한) 조사는 마쳤고 향후 필요한 영역이 있으면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하거나 현행범으로 체포한 피의자에 대해 체포 후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거나 귀가 조치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도로교통법 위반·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다. 박 대표는 지난 2021년 1월 22일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40여차례에 걸쳐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이며 지하철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18회에 걸쳐 박 대표에게 경찰서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박 대표는 “서울경찰청 산하 31개 경찰서에 장애인 편의시설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편의시설 설치 계획을 발표할 것”을 출두 조건으로 내세우며 경찰 출석에 불응했다.
지난 15일 남대문경찰서는 박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다음날인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영장을 발부했고 17일 경찰은 영장을 집행해 박 대표를 체포했다.
박 대표는 이날 석방 후 조선비즈와 통화에서 “경찰 조사에서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인 사실은 인정했으나 해당 시위의 위법성에 대해선 부인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하철 승하차 시위는 장애인 차별에 대해 국가의 책임을 묻는 행위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서울의 31개 경찰서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요구는 이어가되 경찰의 추가 소환 조사에 대해선 일정을 조율해 자진 출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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