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제보로 본 전북 호우 피해 상황은?

이수진 2024. 9. 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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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곳에 따라 시간당 50 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제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열대저압부가 몰고온 비구름이 전북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했죠.

지역 상황 먼저 살펴볼까요?

[기자]

네, 오늘 오전부터 전북 곳곳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청자분들께서 KBS로 많은 영상 보내주셨는데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는 임실 지역입니다.

임실군 운수면 한 산간도로인데요,

많은 비에 도로 옆 비탈면에서 무너져 내린 흙과 돌더미가 도로 위를 덮친 상황입니다.

성수면 오봉리 한 마을 앞 도로인데요.

앞서 보신 것처럼 많은 비에 산 비탈면에서 흘러내린 돌더미와 물줄기가 도로를 가득 채운 상탭니다.

토사를 치우기 위해 양방향 교통이 잠시 통제됐지만, 현재 차량 운행엔 차질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인근의 한 주택에는 수마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주택 뒷편 산 사면에서 흘러내린 물줄기와 돌더미가 담을 부수고 마당을 덮친 건데요.

주택 시설물 일부도 망가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호우경보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산단 인근 도로인데요.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채 빠지지 못한 빗물이 도로를 가득 채운 상탭니다.

보시는 것처럼 차량들이 도로에 갇혀 침수됐는데요.

소방 구조대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도로변으로 옮겨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1명은 스스로 대피했지만 1명은 소방대원들이 구조했습니다.

장수군 장계면 한 도로 상황 하나 더 보겠습니다.

왕복 4차로 가량의 제법 넓은 도로인데, 빗물이 강을 이루고 있습니다.

승용차가 불어오른 빗물에 갇혀 시동이 꺼진 상태고요.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운전자를 구조해 대피시켜, 다행히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습니다.

이밖에도 크고 작은 피해 신고가 소방과 경찰에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가급적 집안에 머물기를 당부드립니다.

또 시청자 여러분의 제보는 재난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방재 당국의 빠른 복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만 위험한 상황이라면 절대 무리해서 촬영하지 마시고, 주변 상황과 안전을 고려해주시길 꼭 당부드립니다.

[앵커]

네, 이수진 기자와 제보 영상 살펴봤습니다.

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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