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가을철 탈모, 먹고 바르는 약으로...“덜 빠지고 굵어지게”

천옥현 2024. 10. 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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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유난히 탈모가 심해진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탈모 환자 24만7000명 중 여성 환자 비율은 약 44%로 나타났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탈모약은 크게 먹는 제형과 바르는 제형으로 구분된다.

먹는 탈모치료제는 케라틴, L시스틴 등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과 약용효모, 비타민 B군 복합제 등 모발 생성과 성장을 촉진하는 영양소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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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유난히 탈모가 심해진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샤워 후 배수구에 쌓인 머리카락을 보거나, 빗질할 때 평소보다 많이 빠지는 것 같으면 불안감이 몰려온다. 이런 현상은 가을철의 큰 일교차와 건조한 바람 때문에 발생한다. 두피 내 유수분 균형이 깨지고, 늘어난 각질이 모공을 막아 탈모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달라진 낮과 밤이 모발 주기에 영향을 미쳐 휴지기 모낭 비율이 증가하기도 한다.

계절적 변화는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지거나 이전보다 모발이 가늘어지고, 이마나 정수리가 넓어진다고 느껴진다면 탈모 증상 일 수 있어 적극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여성들도 무심코 넘길 일이 아니다. 예전에는 탈모가 주로 남성들의 고민거리였다면, 이젠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 다이어트 등으로 여성 탈모 환자도 많아졌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탈모 환자 24만7000명 중 여성 환자 비율은 약 44%로 나타났다.

탈모는 시간이 지나면서 심해지는 진행성 질환이다. 따라서 샴푸나 앰플 등 헤어제품에 의존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우선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고지방식, 짜거나 매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효과가 입증된 약물을 통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탈모약은 크게 먹는 제형과 바르는 제형으로 구분된다. 먹는 탈모치료제는 케라틴, L시스틴 등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과 약용효모, 비타민 B군 복합제 등 모발 생성과 성장을 촉진하는 영양소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판시딜 캡슐 등이 있다. 판시딜 캡슐은 탈모뿐 아니라 잦은 펌이나 염색으로 손상된 모발과 네일아트로 얇아진 손톱 등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바르는 탈모치료제는 주로 두피에 직접 적용하는 방식으로 두피 혈관을 확장하고, 혈류를 증가시켜 모낭에 영양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탈모 초기에 사용하면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미녹시딜 성분이 포함돼 있고, 대표 제품으로는 판시딜액 등이 있다. 또한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함께 할 수도 있다. 약을 발라 확장된 두피혈관에 경구제로 보충한 영양소가 활발하게 공급되면 증상을 더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다만 생활 습관 개선과 일반의약품 사용에도 증상이 계속 심해진다면 병원 방문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천옥현 기자 (okh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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