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교육원, 실험가운 입고 하는 일일과학체험교실 ‘호평’

“하얀 가운을 입고 실험을 하니 마치 과학자가 된 듯한 느낌이에요.”
경남교육청 과학교육원은 12일 중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과학교육원으로 찾아오는 일일과학체험교실’을 운영,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일일과학체험교실’은 학교 교육과정 연계 체험학습으로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경남과학교육원으로 찾아오는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 탐구력 및 창의력 신장을 위해 과학 체험활동, 과학관 투어, 천체투영관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일일과학체험교실은 초·중학생들에게 동일한 과학미션 탐구활동을 제공했다. 그러나 올해는 학생들이 심화한 과학실험 체험으로 탐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중·고등학생이 과학미션 대신 과학실험 탐구활동을 기획했다.
이번 과학실험 탐구활동은 학생들을 주제별 희망에 따라 6개 반으로 나눠 각 반별로 약 2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제별 탐구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6월 환경의 달을 맞춰 생태전환교육과 연계해 기초과학 원리를 충분히 체험할 수 있는 심화 탐구 주제의 실험 활동을 운영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물리 분야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폰 충전기 제작’을 비롯해 △화학 분야는 ‘왜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되었을까?’ △생물 분야는 ‘녹색 지구-식물 미세구조 관찰’ △지구과학 분야는 ‘지구과학으로 배우는 생태전환교육’ △창의 발명 분야는 ‘적정기술로 알아보는 발명이야기’ △융합과학 분야에서는 ‘트러스-아치 구조로 건축하기’를 주제로 열렸다.
경남과학교육원은 일부 반을 제외하고 대부분 실험실에서 학생들에게 실험 가운을 제공해 학생들에게 ‘과학 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식물 미세구조 관찰하기 실험 체험은 학생 한 명당 현미경을 한 대씩 제공해 참여한 모든 학생이 직접 현미경을 조작해서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약품을 사용하는 실험실에서는 실험용 보안경까지 준비하는 등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했다.
경남과학교육원 김정희 원장은 “과학실험 기반의 일일과학체험교실은 학교에서 직접 체험하기 어려운 실험 활동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에게 과학하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과학 기초학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알차게 내실 있는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탐구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경남 #과학교육원 #실험

경남과학교육원은 6월 12일 중학생 대상으로 ‘과학교육원으로 찾아오는 일일과학체험교실’을 운영,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진은 체험 모습.사진=경남과학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