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푸틴에 '총격사건' 위로전 보냈다

김채현 2022. 9. 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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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4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러시아 학교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냈다.

27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러시아 이젭스크의 한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놀랐다"며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을 대표해 개인 명의로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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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로스토프-온-돈 지역, 26일 가족들이 바테이스크 마을의 문화 센터에 설치된 집합소에서 동원된 남성들을 배웅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 러시아에 부분적인 군사 동원을 발표했다. 러시아군은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 공화국 지도자들의 지원 요청에 따라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타스 연합뉴스 2022-09-26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4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러시아 학교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냈다.

27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러시아 이젭스크의 한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놀랐다”며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을 대표해 개인 명의로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에 즈음해 두 손을 맞잡고 있다. 두 지도자는 15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막을 올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에서 양자 회담을 갖는다.AFP 자료사진

러시아 학교서 총격사건…학생·교직원 등 30여명 사상

앞서 26일 러시아 중부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주도 이젭스크 88번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등 최소 13명이 숨지고 약 2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스푸트니크·타스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범인은 이날 88번 학교에 침입해 경비원을 살해한 뒤 학생 등을 향해 총을 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당국은 이 사건으로 학생 5명과 교사 2명, 경비원 2명 등 모두 9명이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이후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또 현재 정확한 부상자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2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후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투입됐으나 범인은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로스토프-온-돈 지역, 26일 가족들이 바테이스크 마을의 문화 센터에 설치된 집합소에서 동원된 남성들을 배웅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 러시아에 부분적인 군사 동원을 발표했다. 러시아군은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 공화국 지도자들의 지원 요청에 따라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타스 연합뉴스 2022-09-26

알렉산드르 브레찰로프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수장은 “오늘 이젭스크 88번 학교에서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다”며 “학교에 있던 학생 등의 대피는 완료됐다. 사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사건 현장에는 응급구조대가 투입됐으며, 88번 학교와 주변은 출입이 통제된 상황이다. 이날 총격 사건이 발생한 88번 학교에서는 평소 1∼11학년 학생들이 교육을 받았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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