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수원-SK이노-테라파워 'SMR 3각 동맹'… 올 2분기 본계약
[앵커멘트]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해결사로 소형모듈원전, SMR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상용화 단계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죠.
이런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과 SK이노베이션, 미국 테라파워가 손잡은 'SMR 3각 동맹'이 올 2분기 본계약 추진에 나섭니다.
김민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작은 크기에 높은 안전성.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SMR입니다.
각국이 시장 선점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 테라파워의 나트륨 냉각 방식 4세대 SMR은
출력 유연성이 높고,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테라파워는 현재 미국 와이오밍주에 세계 최초 상업용 나트륨 SMR 단지를 짓고 있습니다.
완공 목표는 2030년.
여기에 한국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MTN이 단독 입수한 산업통상부 '원전 수출 업무보고' 내용에 따르면,
한수원은 올 2분기 테라파워, SK이노베이션과 본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실증사업 참여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수원의 건설·운영 경험과 SK그룹의 에너지 생산·공급 인프라 벨류체인, 테라파워의 차세대 기술을 결합한다는 구상.
최근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간의 지분 거래 이후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특히 이번 본 계약에는 현재 건설 중인 실증 단지의 상용화,
그리고 향후 규모 확대까지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MR은 실증-운영-사업화 경험을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가 관건인데,
이번 본계약이 차세대 원전 시장 선점 경쟁에서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범진 /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 "그렇게 투자를 해놓으면은 그 회사가 프로세스를 남기는 것도 방법이고요. 아니면 그 회사의 지재권 일부를 확보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또 미국 내 어떤 같이 사업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도…"]
SMR은 아직 규제와 안전성 검증, 경제성 확보 등 넘어야 할 과제가 여럿 남아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회사간 본계약이 추진되면서 글로벌 SMR 판도에 큰 파장을 가져올 전망입니다.
김민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