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장기화’ SON 말고도 또 있었다…KDB, 부상 여파로 ‘10월-11월 대표팀 제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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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장기화로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된 손흥민.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 직접 휴식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대표팀의 주장 더 브라위너는 자신의 경기 시간을 조절하고자 대표팀에 휴식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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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부상 장기화로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된 손흥민. 비단 손흥민만이 겪는 문제가 아니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 직접 휴식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대표팀의 주장 더 브라위너는 자신의 경기 시간을 조절하고자 대표팀에 휴식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더 브라위너는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달 19일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전반전 도중 상대 골키퍼 얀 좀머와 크게 부딪혔다. 이후 더 브라위너는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하프타임까지만 소화한 채 교체 아웃됐다.
더 브라위너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펩 감독은 지난 28일 뉴캐슬전을 앞두고 “더 브라위너가 언제 복귀할지 모르겠다. 아마 A매치 휴식기 전일 수도 있고, 그 이후일 수도 있다.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더 브라위너는 뉴캐슬을 소화하지 못했다. 심지어 지난 2일 열린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의 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도 더 브라위너의 이름은 없었다.
결국 더 브라위너는 10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직접 휴식을 요청했다. ‘BBC’는 “도메니코 테데스코 벨기에 감독은 더 브라위너가 10월 A매치 일정에 이어, 11월로 예정된 이탈리아와 이스라엘전까지 휴식을 부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테데스코 감독은 “더 브라위너는 자신의 몸을 돌보기 위해 이번 일정과 11월 모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클럽 월드컵 때문에 일정이 더 바빠졌다. 그렇기에 10월과 11월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월드컵이 다가오면 더 브라위너가 포함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달 과도한 일정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로이터'와 인터뷰를 통해 "PFA와 다른 선수 협회는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문제는 UEFA와 FIFA가 계속해서 경기를 추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려를 제기했지만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선수들의 목소리보다 돈이 더 큰 소리를 내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에 최근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한 로드리 또한 비판에 동참했다. 로드리는 "경험상 한 시즌에 60~70경기를 치르는 것은 좋지 않다. 40~50경기 사이가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적정한 정도다. 올해는 70~80경기까지 치를 수도 있다. 대회에 얼마만큼 출전하는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경기 수가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부상과 피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손흥민 또한 로드리의 주장에 동의한 바 있다. 그는 "로드리의 말에 동의한다. 예를 들면 맨시티는 일요일 아스널과 경기를 하고, 화요일에 왓포드와 경기를 했다. 이런 일정은 부상 위험을 높이는 것이고, 솔직히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50~60경기는 뛸 수 있지만 70경기 이상 뛰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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