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나왔다 '원피스빵'…포켓몬빵 흥행 열기 뒤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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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포켓몬빵' 출시와 동시에 다음 타자로 예상됐던 '원피스빵'이 나온다.
1990년대 학창 시절을 보낸 성인들을 타깃으로 올해 초 출시된 '포켓몬빵'이 돌풍을 일으키자 업계에서는 당시 인기를 끌었던 '케로로빵', '디지몬빵', '원피스빵' 등이 차기 캐릭터빵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원피스빵'은 첫 출시된 2012년 패키지와 더 닮아있어, 당시 추억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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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홈플러스, 1일 '원피스빵' 단독 출시
제조 롯데제과…2016년 이어 두번째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지난 2월 '포켓몬빵' 출시와 동시에 다음 타자로 예상됐던 '원피스빵'이 나온다. 캐릭터빵의 계보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과 한계가 있다는 전망이 엇갈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캐릭터를 담은 빵 4종을 다음달 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단독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이를 위해 직접 '원피스'의 캐릭터 판권을 계약한 후 롯데제과와 함께 개발에 나섰다. '루피의 땅콩샌드', '조로의 딸기샌드', '상디의 꿀호떡', '쵸파의 딸기케익' 등 4종으로 100종의 스티커 1매가 무작위로 동봉돼있다.
특히 스티커는 '15억베리 현상금의 루피', '전설의 해적왕 골드로저' 등 해적단 캐릭터들의 역대 현상금이 적힌 수배서 포스터(WANTED) 디자인으로 구성돼 원피스 마니아들의 수집욕구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1990년대 학창 시절을 보낸 성인들을 타깃으로 올해 초 출시된 '포켓몬빵'이 돌풍을 일으키자 업계에서는 당시 인기를 끌었던 '케로로빵', '디지몬빵', '원피스빵' 등이 차기 캐릭터빵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 '디지몬빵'과 '케로로빵'은 각각 지난 8월, 9월 출시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원피스빵'은 지난 2012년 SPC그룹 샤니에서 출시된 이후, 2016년 롯데제과에서 재출시된 바 있다. 당시에도 마니아들 사이에서 수집된 스티커들을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는 것이 유행으로 번지기도 했다.
특히 이번 '원피스빵'은 첫 출시된 2012년 패키지와 더 닮아있어, 당시 추억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30일 '원피스 필름 레드'가 개봉하면서 원피스 팬들이 굿즈의 일종인 '원피스빵'을 더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피스 필름 레드'는 일본 현지에서 누적 관객 수 1300만 명을 넘어서며 원피스 극장판 시리즈 사상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포켓몬빵'의 인기가 식은데다 구매처가 홈플러스로 한정되어 있다는 점을 이유로 이전과 같은 캐릭터빵의 열풍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포켓몬빵'은 지나치게 구매하기 어렵다는 원성과 함께 SPC 불매운동으로 인기가 한 풀 꺾인 상태다. 또 마트 특성상 편의점처럼 쉽고 빠른 방문이 어렵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한편 애니메이션 '원피스'는 주인공 '루피'가 해적왕이 되기 위한 모험을 다룬 만화로 1997년 첫 연재 이후 지금까지도 단행본이 발간되고 있다. 현재까지 100여권의 단행본이 발간됐으며, 애니메이션으로도 1999년 이후 1030여 화에 걸쳐 방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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