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쓰레기 풍선, 선 넘을 경우 단호한 군사적 조치 시행"

최고나 기자 2024. 9. 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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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 들어 22번째 쓰레기 풍선을 살포한 것과 관련 우리 군은 상황에 따라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북한의 계속된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우리 국민 안전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선을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군은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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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하늘에 뜬 대남 쓰레기 풍선 추정 물체. 연합뉴스

북한이 올 들어 22번째 쓰레기 풍선을 살포한 것과 관련 우리 군은 상황에 따라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북한의 계속된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우리 국민 안전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선을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군은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계속되는 쓰레기 풍선 부양은 "국제적으로 망신스럽고 치졸한 행위로 우리 국민에게 불편과 불안감을 조성해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저급한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쓰레기 풍선 살포 행위가 장기화하면서 일부에서는 공중 격추 등 군의 물리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으나 공중 격추로 인해 예상치 못한 위해 물질이 확산할 경우 우리 국민의 안전에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군은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면서 풍선 부양 원점에서부터 실시간 추적·감시하며 낙하 즉시 안전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수거하고 있다"며 "북한의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북한의 쓰레기 풍선을 근절시키는 근본적인 대책은 '적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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