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1명 몰린 ‘안락사 캡슐’, 첫 사용 2주 만에 사용 중단

정미하 기자 2024. 10. 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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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법 논란 속에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사용돼 사망자를 낸 '안락사 캡슐'이 결국 사용 중단됐다.

해당 안락사 캡슐은 사람이 안에 들어가 누울 정도 크기로 이용자가 버튼을 누르면 질소가 뿜어져 나와, 30초 이내에 공기 중 산소량이 급감해 사용자가 질식해 사망한다.

6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안락사 캡슐 기기인 '사르코'(Sarco)를 스위스에 도입한 안락사 옹호 단체 '더 라스트 리조트'와 호주의 자매단체 '엑시트 인터내셔널'은 사용 중단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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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법 논란 속에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사용돼 사망자를 낸 ‘안락사 캡슐’이 결국 사용 중단됐다. 해당 안락사 캡슐은 사람이 안에 들어가 누울 정도 크기로 이용자가 버튼을 누르면 질소가 뿜어져 나와, 30초 이내에 공기 중 산소량이 급감해 사용자가 질식해 사망한다.

안락사 캡슐’인 사르코를 개발한 호주 출신 의사 필립 니츠케가 기기 안에 들어간 모습. / AP 연합뉴스

6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안락사 캡슐 기기인 ‘사르코’(Sarco)를 스위스에 도입한 안락사 옹호 단체 ‘더 라스트 리조트’와 호주의 자매단체 ‘엑시트 인터내셔널’은 사용 중단을 결정했다.

사르코는 네덜란드 자살 지원 단체가 2019년 개발해, 지난 7월 스위스에서 공개됐다. 스위스는 조력 사망(치료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직접 약물 투여 등의 방법으로 스스로 죽음을 맞는 것) 허용 국가라 사르코 공개 장소로 선택된 것으로 추정됐다.

사르코는 지난달 23일 스위스 샤프하우젠주 한 숲속에서 처음 가동됐다. 이를 통해 64세 미국인 여성이 사르코 안에서 숨졌다. 하지만 사용 당시 사르코는 사용 승인이 나오지 않은 상태였기에 위법 논란이 일었다.

스위스는 1942년부터 조령사망을 허용했다. 지난해만 약 1200명이 조력 사망을 택했다. 하지만 스위스는 사르코가 안전이나 화학물질 관련 법적 요건을 갖추지 않았다며 판매·사용 승인을 내리지 않았다. 이에 스위스 현지 경찰을 위법한 방식으로 목숨을 끊도록 방조·선동한 혐의로 사르코 판매·운영 관련자를 체포했다. 더 라스트 리조트 대표인 폴로리안 윌릿은 재판 전 구금 상태다.

한편, 더 라스트 리조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사르코 이용 신청 절차를 밟고 있는 사람은 37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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