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빠지는 전세가격, 매매시장을 압박

  • - 서울 강북권, 노원ㆍ도봉구 하락 주도
  • - 서울 강남권, 송파ㆍ강동구 하락 주도


12월의 지역별 주택가격 변동률 흐름을 색상 테이블로 설명해 드립니다.

1. 전국 주택매매가격 동향: 전월 대비 5개월째 하락세

12월 전국 주택매매가격 지수는 97.9로 전년동기 대비* -1.8% 하락했습니다. 대출총량규제, 금리인상, 매물부담이 원인입니다. 한편 전월 대비**로는 -1.03% 하락해 5개월째 약세입니다. (이하 증감률은 전월 대비** 기준)

하락세는 서울이 5개월째, 수도권ㆍ5개광역시 6개월째 이어졌습니다. 기타지방도 수도권보다 하락률은 적지만 하락 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이 지방보다 절대가격 수위가 높은 상황에서 금리 부담으로 갭투자지역 내 급매물 출회가 확산됐습니다.

전국 하락률 -1.03%보다 더 하락한 지역은 세종>경기>인천>대구>울산>대전 순서입니다. 입주물량이 많거나 미분양아파트 누적 지역입니다. 세종이 11월 -3.46%에서 -1.95%로 하락률은 줄었지만, 여전히 하락률 1순위입니다. 제주가 -0.08% 하락 전환했습니다.

2. 서울 주택매매가격 동향: 3개월째 강남이 강북보다 하락률 확대

12월 서울이 -0.79% 하락했습니다. 강북 -0.74%, 강남 -0.84% 하락했습니다. 강북지역에서 갭투자가 많았던 노원구에 매물이 많아졌고, 강남지역에서 똘똘한 한 채 선호 속에 송파구 등지에 급매물 출회가 하락 원인입니다.

12월 서울 강북지역 상승구(區)는 없습니다. 갭투자 인기지역인 노도강 중 노원ㆍ도봉구의 하락이 거셌습니다. 동대문구도 청량리 재건축 예정단지를 비롯해 대단지 중소형평형 하락세가 컸고, 입주물량 부담이 가중됐습니다. 노원구가 -1.25%로 강북권 하락 1위입니다. 가장 덜 빠진 지역은 공급물량이 타이트한 종로구 -0.11%입니다.

12월 서울 강남지역 상승구(區)가 2주째 없습니다. 강남4구 중 갭투자가 많은 송파ㆍ강동구 하락이 컸습니다. 교통개선과 복합행정타운 등 다양한 재료로 인기가 높았던 구로구도 전세수요 감소로 인한 갭투자 위축으로 하락폭이 컸습니다. 송파구가 -1.48%로 강남권 하락 1위입니다. 가장 덜 빠진 지역은 공급물량이 제한적인 관악구 -0.35%입니다.

3. 경기 주택매매가격 동향: 이천시가 상대적으로 선방

경기도가 전월 대비** -1.59% 하락해 6개월째 약세입니다. 이천시가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0.15%로 적었습니다. 경강선ㆍGTX 연장선 추진으로 관심이 유지됐습니다. 이천시를 제외하면 고른 하락세입니다. 평택ㆍ파주시도 교통호재 반영이 일단락된 모습입니다.

군포시가 입주물량 부담은 적지만, 교통호재 반영이 마무리되면서 -3.65% 빠져 하락 1위입니다. 입주부담이 큰 화성ㆍ김포시, 매물부담이 큰 광명시, 인근 양주시 급매물 출회의 영향을 받는 의정부시가 약세를 주도했습니다. 공급부담에 노출된 수원시도 약세입니다.

4. 전국 주택전세가격 동향: 전월 대비 -1.57%로 하락률 확대

12월 전국 주택전세가격 지수는 97.3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하락하면서 2개월째 약세입니다. 금리인상, 대출규제, 월세전환으로 인한 전세수요 축소가 작용됐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1.57% 하락해 5개월째 약세입니다. (이하 증감률은 전월 대비** 기준)

5개광역시가 8개월째 하락세이고, 서울은 -1.82%, 수도권은 –2.18% 하락하면서 5개월째 약세입니다. 그동안 조정을 잘 방어했던 기타지방도 공급물량 증가 속에 타이트했던 전세 수요가 줄어들면서 3개월째 하락해 하락률이 -0.64%로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0.08% 하락 전환하여 전국이 모두 약세입니다. 전국 하락률 -1.57%보다 더 하락한 지역 순위는 경기>인천>서울>세종>대구 순서입니다. 서울ㆍ경기ㆍ인천 지역 전세가격이 하락해 갭투자가 집중된 수도권 매매가격 하락에 연동됐습니다.

5. 서울 주택전세가격 동향: 전월 대비 -1.82% 하락

12월 서울 주택전세가격은 -1.82% 하락해 5개월째 약세입니다. 강북 -1.50%, 강남 -2.14% 하락했습니다. 강남지역의 하락 충격이 더 큰 이유는 전세가 부담이 적은 강북보다 강남이 월세전환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결과입니다.

12월 서울 강북지역 상승구(區)는 2개월째 없습니다. 강북 평균하락률 -1.50% 보다 더 하락한 지역 순위는 중구>동대문>성북>마포>성동`>노원>은평구입니다. 먼저 가격조정을 겪은 강북구, 전세물량이 적은 중랑구, 전세수급이 타이트한 종로구가 적게 하락했습니다.

12월 서울 강남지역 상승구(區)는 3주째 없습니다. 전세가격 부담으로 전월세 전환으로 수요가 줄었습니다. 강남 평균 하락률 -2.14% 보다 더 하락한 지역 순위는 구로>서초>강동>송파>강남구 등 강남4구가 모두 포함됐습니다. 수요층이 탄탄한 금천구, 입주물량이 타이트한 관악구가 상대적으로 덜 빠졌습니다.

6. 경기 주택전세가격 동향: 전월 대비 -2.47% 하락해 5개월째 약세

경기도는 전월 대비** -2.47% 하락했습니다. 유일하게 상승세를 유지했던 이천시마저 하락전환했습니다. 경기도 평균 하락률보다 더 하락한 지역은 과천>시흥>화성>구리>군포>김포>고양>의정부>용인>광명 순서입니다. 대부분 매물축적, 입주물량 증가가 원인인데, 과천은 월세수요 증가로 빠르게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7.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 서울 11월 51.0에서 12월 51.3으로 안정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월 51.0에서 12월 51.3으로 소폭 반등했습니다. 전국에서 전망지수 100 이상 지역은 6개월째 없습니다. 전국에서 매매전망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입니다. 5개광역시 중에는 가장 높은 지역이 울산,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입니다. 기타지방에서 가장 낮은 곳은 충북입니다.

서울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11월 54.9에서 12월 53.8로 100선을 7개월째 하회했습니다. 전망지수 100 이상 지역이 5개월째 없습니다. 전국에서 전세전망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입니다. 5개광역시에서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 낮은 지역은 대구입니다. 기타지방에서 가장 낮은 곳은 제주입니다.

고객 여러분! 부자 되세요. KB부동산이 함께 하겠습니다. 건승(健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