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중턱에 이런 절이?" 15분이면 오를 수 있는, 힐링하기 좋은 천년사찰

바위 끝에 자리한
대청호 전망의 천년사찰

현암사 | 사진 = ⓒ한국관광 콘텐츠랩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구룡산 자락에 자리한 현암사는 이름 그대로 바위 끝에 매달려 있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인 사찰이다.

‘다람절’이라 불리던 절의 모습에서 유래해, 이를 한자화한 이름이 바로 현암사(懸岩寺)다.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자리한 전각과 그 아래로 펼쳐지는 대청호 풍경은 처음 마주하는 순간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현암사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강윤구

현암사의 정확한 창건 시기와 창건주는 기록으로 전해지지 않는다. 다만 사찰에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백제 전지왕 때 달솔해충의 발원으로 고구려 승려 청원선경 대사가 창건했고, 이후 원효대사가 중창했다고 전해진다.

사찰은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구룡산 중턱 바위 위에 자리하고 있어, 전각 앞에 서는 순간 시야가 탁 트인다.

대청호 수면과 주변 산세가 한눈에 들어오며, 계절과 날씨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나타낸다. 맑은 날에는 호수의 윤곽이 선명하고, 흐린 날에는 안개와 물빛이 어우러져 한층 더 고즈넉한 느낌을 준다.

현암사 | 사진 = ⓒ한국관광 콘텐츠랩

주차장에서부터 사찰까지는 도보로 약 15분 정도면 도착한다. 경사가 급한 구간도 있으나 중간중간 쉬어가면 큰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짧은 오르막을 지나 절에 도착하면, 생각보다 훨씬 높은 곳에 올라와 있다는 사실을 풍경으로 실감하게 된다. 절벽 가장자리에 서면 바위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풍경 덕분에 자연스럽게 말수도 줄어든다.

현암사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강윤구

현암사는 규모가 크지 않고,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편이라 한적함이 유지되고 있다.

대청댐 인근이라는 입지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머물며 사찰의 분위기와 풍경을 함께 즐기기에 좋다. 방문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사람이 적어 더 좋았다”, “고요한 맛이 있는 절”이라는 반응이 많다.

화려한 불사나 대형 사찰과는 다른 매력을 지닌 곳이다. 바위 끝에 자리한 전각, 아래로 펼쳐지는 대청호, 그리고 고요한 공기가 어우러진 현암사는 짧은 산책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을 선사하는 천년 고찰이다.

현암사 | 사진 = ⓒ한국관광 콘텐츠랩
[방문 정보]
- 주소: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반로 149

- 이용시간: 09:00~18:00

- 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

-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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