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 “하반기 집값 더 오른다”

정해용 기자 2026. 7. 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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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7~12월)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국민이 절반을 넘는다는 설문 조사결과가 나왔다.

부동산R114는 "최근 서울에서 핵심지뿐 아니라 중저가 지역에서도 과거 전고점을 넘어서는 거래 사례가 늘고 있다"며 "핵심 지역 집값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기대와 선호 지역의 공급 부족 우려가 맞물리면서 집값 상승 전망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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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조사 발표
응답자 56% “집값 오른다”
전셋값 상승 전망도 61.86%

올해 하반기(7~12월)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국민이 절반을 넘는다는 설문 조사결과가 나왔다. 응답자 다수는 집값 상승의 이유로 서울 핵심 지역 아파트 값 상승, 주요 도심의 공급 부족을 꼽았다.

29일 부동산R114는 ‘2026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6%는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 상승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60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서 ±2.45%포인트(p)다.

하반기 조사에서 집값 상승을 전망한 비율은 상반기 조사보다 4%p 늘었다. 반면 하락 전망은 10%로 4%p 낮아졌고, 보합은 34%로 직전과 같았다.

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이유로는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2.3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 부족 심화(16.95%)’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부동산R114는 “최근 서울에서 핵심지뿐 아니라 중저가 지역에서도 과거 전고점을 넘어서는 거래 사례가 늘고 있다”며 “핵심 지역 집값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기대와 선호 지역의 공급 부족 우려가 맞물리면서 집값 상승 전망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집값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 중에선 ‘대출 규제로 인한 매수세 약화’(34.55%)를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봤다. 또 경기 침체 가능성(18.18%), 이자 및 세금 부담으로 인한 매도 물량 증가(14.55%), 대출 금리 부담 영향(12.12%) 등도 하락 전망의 이유였다.

하반기 임대차 가격도 상승을 예상하는 비중이 높았다. 전세가격 상승 전망은 상반기 57.75%에서 하반기 61.86%로, 월세가격 상승 전망은 60.91%에서 65.04%로 각각 높아졌다.

전셋값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가운데 3분의 1은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 수요가 늘어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대출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수요자가 내집 마련을 미루고 전세시장에 머무는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의미다.

또 임대인의 월세 선호에 따른 전세물건 공급 부족, 주요 지역 입주 물량 부족 등에 대한 우려도 전셋값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전세 가격 하락을 전망한 이들 가운데 22.12%는 정부의 전세시장 안정 대책이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 여건(37.45%)’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여부(37.33%)’를 꼽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출·세금 등 부동산 규제 환경 변화 여부(34.58%), 현 정부의 대규모 주택공급(공공택지개발) 정책(25.22%), 전월세 가격 등 임대차 시장 불안 지속 여부(22.47%) 등도 변수로 꼽혔다.

부동산R114는 2008년부터 매년 2차례 ‘상·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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