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키우는 어머니께 전재산 다 주고 월세 전전하는 여배우

도시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배우 최여진. 그녀는 단지 연기와 예능에서의 활약만으로 빛나는 스타가 아닙니다.

연예계 대표 효녀로 떠오른 최여진의 따뜻한 사연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진=세도나미디어 제공

최여진이 20대를 바쳐 모은 돈으로 어머니를 위해 양평에 마련한 저택이 화제입니다.

약 1000평(3305㎡) 규모의 이 집은 넓은 마당과 탁 트인 전망으로 감탄을 자아내는데요. 특히 마당 한편에는 유기견들을 위한 공간과 바비큐 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어머니와 그녀가 함께 구조한 유기견들에게 천국 같은 집을 선사했습니다.

"어머니께서 학대받고 아픈 유기견을 구조하는 데 힘쓰셨기에,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이 필요했어요. 제 20대를 바쳐 이 집을 마련한 이유입니다.
"
사진=KBS 제공

최여진의 이 말 한마디에는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과 희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최여진이 보여주는 따뜻한 선행의 뿌리는 어머니에게 있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수년째 학대받거나 아픈 유기견들을 구조하며, 무려 100여 마리의 유기견을 보호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최여진은 유기견들의 해외 입양을 돕는 데도 발 벗고 나서며, 미국과 캐나다로 350여 마리의 유기견을 입양 보내는 일을 도왔습니다.

사진=최여진 SNS

어머니의 헌신을 보며 자란 최여진은 2017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무연고 아동을 위한 기부와 캠페인에 참여해왔습니다. 또한, 아프리카 잠비아로 직접 찾아가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죠. 강렬한 외모 뒤에 숨겨진 그녀의 따뜻함이 더욱 빛나는 순간들입니다.

이처럼 어머니를 향한 헌신을 아끼지 않는 최여진이지만, 그녀의 과거에는 큰 고난도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캐나다에서 정착하려 했던 초기, 한인 사업가에게 사기를 당하며 가게를 잃었고, 컨테이너 박스에서 생활하며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습니다. 당시 정원 청소와 집안일을 도우며 살아가야 했던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최여진은 깊은 가슴 아픔을 느꼈다고 합니다.

사진=SBS 제공

어머니가 갑자기 늙어버린 모습에 충격을 받은 그녀는, 자신이 모은 돈 전부를 써서 양평의 집을 구입했습니다.

"작지만 넓은 마당이 있어 어머니도, 유기견들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집을 선물하고 싶었어요."

사진=KBS 제공

놀라운 점은, 어머니에게 이렇게 대저택을 선물한 최여진이 정작 몇 년째 월세집에서 생활 중이라는 사실입니다. 스스로를 위해서는 사치하지 않는 모습은 그녀의 효심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걸크러시 이미지와는 다르게 가족과 이웃에게 따뜻함을 나누는 그녀의 모습에 많은 팬들은 "진정한 효녀 배우", "따뜻함까지 완벽한 사람"이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사진=최여진 SNS

효녀 DNA를 타고나, 걸크러시 배우를 넘어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는 최여진. 그녀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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