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남자가 얼굴 전체에 해골 문신을 새긴 사연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중국의 20대 남성 샤오룽은 과거 반항심을 이유로 얼굴에 해골 문신을 하며 세상과 선을 그었다.
단순한 개성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삶의 상처를 문신으로 쏟아낸 것이었다고 스스로 회상했다. 마치 어둠으로 가득 찼던 마음의 표면을 문신으로 감싼 것만 같았다.
문신 이후의 삶, 현실의 벽에 부딪히다
샤오룽의 얼굴을 덮은 문신은 곧 일상생활을 송두리째 흔드는 장애물이 되었다. 신분증 갱신조차 어려워졌고, 안면 인식 기능은 무용지물이었으며,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시선과 사회적 낙인이 가장 큰 상처였다고 한다.
온라인 생방송을 할 때도 모욕적인 댓글이 이어졌고, 평범한 직장에 취업하는 것조차 불가능에 가까웠다. 얼굴을 드러내는 것 자체가 그에겐 매일의 벽이었다.
결정적인 변화, 문신 제거를 결심하다
결국 그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모두 삭제하고, 차오저우에 위치한 전문 문신 제거 클리닉을 찾았다. 첫 시도는 손등의 작은 문신부터였다. 시간이 지나 12월에는 얼굴의 해골 문신 제거를 감행했다.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통증에 심장이 견디지 못할 뻔했다”고 그는 밝혔다. 시술을 맡은 전문가조차도 "가장 고된 문신 제거 작업 중 하나였고, 스스로도 정신적으로 지치는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후회의 시간, 그리고 다시 평범으로
샤오룽은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 시절에는 화려해 보였을지 몰라도 지금은 고통의 시간일 뿐이라고. 그는 더 이상 특별한 것을 원하지 않는다. 단지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소망한다.
그 고백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고, 특히 반항심 가득한 청춘들에게 큰 울림이 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자기 얼굴을 감옥으로 바꾸는 일은 결코 자유의 표현이 아니다”라고 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