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잡는다!” 렉서스 ES 300h 풀체인지, 전기차까지 등장

렉서스 ES 300h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제네시스 G80과 유사한 포지션을 차지하며, 실구매자들 사이에서 ‘수입차의 실속 대안’으로 꼽히곤 한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풀체인지 모델은 단순한 연식 변경을 넘어 디자인, 기술, 파워트레인까지 대대적인 혁신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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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는 L자형 주간주행등과 날렵한 헤드램프가 적용돼 훨씬 공격적인 인상을 풍긴다. 스핀들 그릴은 생략됐지만, 그 흔적이 남아있어 렉서스의 아이덴티티는 유지된다. 측면부는 음각 도어 캐치와 블랙 포인트, 그리고 파격적인 라인 디자인이 적용되어 기존 ES보다 훨씬 역동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후면부는 일자형 테일램프와 입체적인 조각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실내는 더욱 미래지향적으로 변화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4인치 디스플레이, 토글 방식 기어 셀렉터, 마크레빈슨 오디오 시스템 등 프리미엄 E세그먼트 세단다운 고급 사양이 가득하다. 특히 2열 통풍/열선 시트는 패밀리용이나 VIP용 차량으로도 손색없어 보인다. 버튼 최소화 설계와 세련된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2.5리터 자연흡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계승하되 출력은 247마력으로 향상됐다. 여기에 전기차 버전까지 추가되며 224마력, 343마력급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전동화 경쟁이 본격화되는 E세그먼트 시장에서 G80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와 직접 경쟁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국내 출시는 2026년 상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국산 프리미엄 세단의 자존심인 G80의 하이브리드 출시 시기와 맞물릴 가능성이 높아, 두 모델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수입차 시장의 강자 렉서스가 디자인·기술·전동화를 모두 챙기며 돌아온 이번 ES 300h 풀체인지, 과연 G80의 대체제가 아닌, 진짜 라이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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