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친선경기] '아스날은 다르다' 아스날, '무패 우승' 레버쿠젠 4-1 대파


(MHN스포츠 이솔 기자) 단 2점차 준우승에 격분한 걸까? 아스날이 프리시즌 최고의 상대 중 하나를 완파했다.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는 아스날이 바이얼 레버쿠젠 04를 4-1로 왑파했다.
레버쿠젠은 지난시즌 리그 34경기에서 단 한경기도 패하지 않은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로, 리그 득점왕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에게 12시즌 연속 리그 우승 실패를 선물한 바 있다.
이날 4-3-3을 선택한 아스날은 라야(GK), 화이트-살리바-가브리엘-진첸코(DF), 외데고르-조르지뉴-하베르츠(MF), 비에이라-제주스-트로사르(FW)로 1군급 라인업을 꾸렸다. 사카-라이스 등 일부 주전자원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5-4-1을 꺼내든 레버쿠젠은 코바르(GK), 인카피에-탑소바-타-코수누-프림퐁(DF), 테리어-자카-가르시아-비르츠(MF), 아들리(FW)를 내세웠다. 1군급 스쿼드에서 주포 흘로체크-보니페이스 등을 벤치로 내리며 공격진의 무게를 가볍게 했다.
아스날은 전반에만 3골을 퍼부었다. 특히 시작 10분만에 두 골을 꽂아넣는 압도적인 집중력을 선보였다. 하베르츠가 빛났다.

첫 골은 풀백 진첸코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8분 측면이 아닌 중앙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언더래핑을 시도한 진첸코. 측면을 뚫어낸 하베르츠는 중앙으로 컷백을 올렸고, 쇄도하던 진첸코는 이를 그대로 때려내며 골대 우측 골망을 갈라냈다.
단 1분 뒤 트로사르의 추가골이 터졌다. 역시 도움은 하베르츠였다. 아스날의 전매특허인 좁은 공간에서의 패스가 연이어 터졌고, 하베르츠는 슛 페인트 이후 중앙의 트로사르에게 마지막 공을 전달했다. 트로사르 또한 골키퍼마저 속인 슛 페인트 이후 빈 골대를 공략하며 2-0을 만들어냈다.
전반 38분에는 제주스의 득점이 터졌다. 드리블 후 박스 앞에서 시도한 시원한 중거리슛이 골대 좌측 구석을 갈랐다. 그렇게 전반은 3-0, 아스날의 압승으로 끝났다.
후반에도 아스날은 계속해서 양측면을 흔들며 추가득점을 노렸다. 결국 후반 20분 우측 측면을 돌파한 사카가 낮은 크로스를 통해 골키퍼와 상대 수비가 겹치는 혼선을 유도, 루즈볼을 잡아낸 하베르츠가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하베르츠는 이날 1골 2도움을 끝으로 은케티아와 교체아웃됐다.

하베르츠가 빠지자 아스날의 공세가 누그러졌다. 대신 레버쿠젠은 최강의 공격수 흘로체크를 투입, 후반 31분 한 골을 만회했다. 역습에서 아스날의 수비진보다 빠르게 공격을 전개, 박스 안쪽 우측에서 네이선 텔러가 쇄도하던 흘로체크에게 공을 전달, 시원한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경기는 추가득점 없이 그대로 4-1로 종료됐다. 아스날은 이날 승리로 프리시즌 첫 승리(90분 기준, 승부차기 미포함)를 거뒀으며, 특히 분데스리가 우승팀을 상대로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다가올 에미레이츠컵(오는 11일, 올림피크 리옹), 그리고 리그 개막전(오는 17일, 울버햄튼)을 기대하게 했다.
사진=아스날, 레버쿠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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