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0% 확률 뒤집는 새 역사 창조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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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막내' KT 위즈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또 한번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도전한다.
KBO리그 사상 첫 정규시즌 5위 결정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극적으로 '가을야구'에 막차 탑승한 KT는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2연승을 거두며 최초로 '5위팀 업셋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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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기동력 극복·기선제압 필요…좋은 분위기 속 집중력·실책이 ‘변수’
프로야구 ‘막내’ KT 위즈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또 한번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도전한다.
KBO리그 사상 첫 정규시즌 5위 결정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극적으로 ‘가을야구’에 막차 탑승한 KT는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2연승을 거두며 최초로 ‘5위팀 업셋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역사를 썼다.
이어 KT는 정규리그 3위 LG와의 준PO서 새 역사 작성에 1승 만을 남겨두고 있다.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이룬 가운데 11일 오후 6시30분 잠실야구장에서 운명의 최종 5차전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KT가 승리할 경우 역대 6차례의 준PO에서 1승1패 후 3차전 승리 팀이 100% PO에 진출했던 확률을 뒤엎고, 0%의 확률을 깨고 PO에 진출하는 최초의 팀이 된다.
KT는 지난 2021년 삼성과 리그 사상 최초로 1위 결정 타이브레이커를 성사시켰었다. 이 경기서 승리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석권하는 통합우승을 일궜던 KT는 3년 만에 새로운 ‘가을 신화’를 써가고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격돌 후 1년 만에 명승부를 펼치고 있는 KT와 LG는 이제 벼랑 끝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있다. KT는 마운드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고, LG는 팀 특유의 기동력과 집중력을 앞세운 타선이 강점이다.
5차전 선발로 엄상백(KT)과 임찬규(LG)를 예고한 가운데 최종전은 가용 마운드를 총 동원하는 ‘물량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상대 선발의 공이 타자들의 눈에 익은 데다 4차전까지 치르며 많은 불펜진을 소화한 터여서 마운드가 지쳐있는 상태다.
LG가 오스틴, 문보경, 오지환, 김현수, 박동원 등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에 발빠른 선수가 많은 것이 강점이지만, KT 역시 포스트시즌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강백호와 문상철, 황재균, 배정대, 심우준에 한방을 장착한 로하스, 장성우가 예전의 타격감을 보여준다면 결코 뒤지지 않는 전력이다.
앞선 4차례 대결에서 보았 듯이 5차전 역시 실책으로 경기 흐름이 바뀌고 승패가 갈릴 수 있어 강행군으로 집중력이 떨어진 KT로서는 이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 또한 변화무쌍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염갈량’ 염경엽 LG 감독의 지략을 뛰어넘기 위한 초반 대량 득점이 필요하다.
4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가져온 KT가 정신력을 앞세워 적지에서 또 한번 새 역사를 쓰고 PO에 진출하는 새로운 마법을 부릴 지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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