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인천 전기차 화재, 배터리팩 발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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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차량 아래쪽의 배터리팩 발화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인천 전기차 화재 사건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전기차 하부 배터리팩에서 불이 붙어 큰 화재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취지의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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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차량 아래쪽의 배터리팩 발화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인천 전기차 화재 사건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전기차 하부 배터리팩에서 불이 붙어 큰 화재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취지의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차량 하부 쪽 배터리팩에서 발화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BMS(배터리관리장치)는 당시 심한 연소로 인해 데이터 추출이 불가능하다”고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또 “차량 아래 쪽의 외부 충격에 의해 배터리팩 내부의 셀이 손상을 받아 절연이 파괴되면서 발화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러한 감정 결과를 토대로 전기차 화재 원인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1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된 독일 벤츠사의 전기차량에서 발생했습니다.
불은 8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2시 35분쯤 완전히 꺼졌지만, 아파트 단지에 전기와 물 공급이 끊기고 집 안까지 분진이 쌓이면서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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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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