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대피경보 사이렌에 '화들짝'… 알고 보니 오발령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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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공습이 일어난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북한이 31일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경계경보 사이렌이 잘못 울리면서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북한이 이날 오전 6시29분 동창리 일대서 우주발사체 1발 발사를 발사(합참 발표)한 뒤 약 2분 후인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서는 경계경보 발령과 사이렌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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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시민들 “북한 공습인 줄 알았다” …일부 대피도
행안부 “백령·대청지역 발령·서울은 잘못…경위 파악”
“북한의 공습이 일어난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북한이 31일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경계경보 사이렌이 잘못 울리면서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기 남양주 덕소에 거주하는 B씨도 “출근 준비 중에 경계경보가 울려서 무슨 일인가 했다”며 “네이버도 불통이어서 북한이 EMP(전자기펄스) 공격을 하고 전쟁이 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거주하다 잠시 귀국해 서울 종로구 호텔에 묶던 C씨는 “경계경보가 울려 남쪽으로 대피를 시작했다”며 “한국에서 사는 것이 이런 거구나 새삼 생각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북한이 우주 발사체를 서해 방향으로 발사해 인천 옹진군 백령·대청 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했으나 서울 지역 경계경보는 오발령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사이렌과 함께 휴대전화 메시지로도 “오늘 6시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위급재난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이어 “06:41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는 문자를 보냈다.
김청중·구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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