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투기 날고 배 뜬다…필리핀에도 K-방산 바람
[앵커]
최근 K-방산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죠.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영향으로 동남아시아, 그중에서도 필리핀이 국산 무기 체계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필리핀 현지에서 수출길을 뚫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리 방산업체들의 이야기를 이은정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기자]
필리핀 함정에서 쏜 미사일이 목표한 선박을 명중합니다.
우리 기업이 개발해 필리핀에 수출했던 함대함 유도 미사일 '해성'입니다
필리핀군이 유도무기를 실사격해 성공한 첫 사례입니다.
필리핀 공군이 주력 전투기로 운영하는 FA-50도 국산입니다.
지난 7월 다국적 연합훈련 '피치 블랙'에 참가해 처음으로 해외에 전투기를 전개한 필리핀군,
태국군의 그리펜과 근접 공중전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FA-50의 위상도 사뭇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마리오 멘도자 / 필리핀 공군 중령 (FA-50 조종사)> "여태까지는 관찰자 입장에서 (훈련에) 참가를 했다면, 이번에는 처음으로 실제 운용되는 전투기를 해외에 전개를 한 경험이었습니다. 성취감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최근 상승세를 탄 K-방산 훈풍은 필리핀 방산전시회에서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FA-50 제작사 KAI는 해외 수출한 항공기에 대해 처음으로 유지·보수 사업을 따냈고,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추가 계약 성사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구영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제작사한테는 오랫동안 긴 시간 수익 창출할 수 있는 수익 구조가 되고 고객사에는 긴 기간 동안 높은 가동률을 보장해줄 수 있는 이익이 있습니다."
필리핀 바다에는 국내 기업에서 제작한 함정이 진출했습니다.
2016년부터 필리핀에서 수주한 함정만 총 10척에 달합니다.
우리 군도 같은 무기 체계를 공유하면서 연합 훈련 시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더 많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이영수 / 공군참모총장> "우리가 운영하는 무기체계와 필리핀이 운영하는 무기체계가 같은…상호 운영성 측면이라든가 협업할 분야가 굉장히 많고…."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o.co.kr)
#필리핀 #ADAS
[영상취재기자 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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