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순간: 파도에 갇힌 강아지를 구한 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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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케손 주 아티모난 마을. 올해 1월 1일 새벽, 불꽃놀이가 끝난 후 조용해질 무렵, 마을 분들은 바닷가 바위 위에서 떨고 있는 하얀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추위와 파도 속에서 미끄러운 바위 위를 간신히 버티고 있던 강아지는, 연말연시 축포 소리에 놀라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갇히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주민 페르난도 리카르도 아르시노는 "강아지가 폭죽 소리에 놀라 도망치다가 거리에서 바다로 떨어졌다. 거기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갇힌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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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서 밀려오는 거센 파도 속, 강아지는 미끄러운 바위 위에서 몸을 가누려 애썼습니다. 다행히 주민들은 즉시 소방 구조대를 호출했고, 구조대는 곧바로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처음에는 줄을 이용해 강아지를 끌어올릴 계획이었지만, 몸이 너무 미끄러워 그 방법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결국 구조대원 한 명이 줄을 잡고 고정된 상태에서 다른 한 명이 몸을 숙여 강아지를 조심스럽게 안아 올렸습니다. 두려움에 떨던 강아지는 신기하게도 구조대원의 품에 안기자마자 안정을 찾고, 아무런 저항 없이 지상까지 함께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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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강아지는 이후 ‘Yt(와이티)’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고, 건강 상태를 살피던 중 피부에 가려움증과 상처가 발견되어 꾸준한 치료가 필요했습니다. 당시 구조 장면을 직접 촬영한 아르시노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야"라는 말과 함께 Yt의 임시 보호에 나섰고, 이후 정식으로 입양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구조됐을 때 이미 마음을 빼앗겼다"라고 아르시노는 말했다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더 이상은 떨어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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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지 몇 달이 지난 지금, Yt는 아르시노의 곁에서 누구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SNS에는 구조 전후 사진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고, "그 아이는 진정한 생존자야"라는 아르시노의 말처럼 Yt의 과거는 이제 먼 기억 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이들은 "저런 파도 속에서도 살려낸 구조대도 대단하지만, 끝까지 책임지고 함께해준 아르시노야말로 진짜 영웅"이라며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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