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가성비’ 열풍을 일으켰던 르노코리아가 새로운 카드를 꺼냈다. 주인공은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준중형 전기 SUV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이하 세닉EV)’이다.
‘그랑 콜레오스’의 흥행을 이을 차세대 모델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9월 ‘그랑 콜레오스’ 출시 이후 9개월 만에 새로운 신차를 선보인다. ‘그랑 콜레오스’는 올해에만 1만9012대가 판매되며, 회사 전체 내수 판매의 82.5%를 차지했다.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르노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호평 받은 ‘세닉EV’를 국내 시장에 투입한다.

유럽 ‘올해의 차’ 수상 모델, 상품성 입증
세닉EV는 2024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상품성과 기술력을 입증받은 모델이다. 르노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미디움’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443km(환경부 인증)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배터리 화재 안전 기술이 돋보인다. 사고 시 배터리에 물을 분사할 수 있는 ‘파이어맨 액세스’와 전기 공급을 즉시 차단하는 ‘파이로 스위치’ 기술이 적용되어 안전성을 강화했다.

수입차 한계와 가격 변수, 관건은 '가성비 회복력'

세닉EV는 르노 본사에서 수입되는 모델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다. 프랑스 현지 기준 3만8000유로(약 6000만원)의 가격은 동급 모델인 기아 EV6, 현대 아이오닉 5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그랑 콜레오스처럼 ‘가성비 SUV’로 자리잡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세닉EV는 르노 브랜드의 기술력과 유럽에서 입증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타깃층 공략을 시도한다. 르노코리아가 이 모델을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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