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라벤베르흐-에키티케 연속골' 리버풀, 에버튼 2-1 제압...리그 선두 질주

리버풀, 머지사이드 더비 승리로 리그 5전 전승

(MHN 오관석 기자) 리버풀이 에버튼을 2-1로 제압하며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지난 20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펼쳐진 2025-26 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알리송 베케르, 밀로시 케르케즈,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코너 브래들리,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코디 각포,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모하메드 살라, 위고 에키티케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선 원정팀 에버튼은 조던 픽포드, 비탈리 미콜렌코, 마이클 킨, 제임스 타코우스키, 제이크 오브라이언, 제임스 가너, 이드리사 게예, 잭 그릴리쉬, 키어넌 듀스버리홀, 일리만 은디아예, 베투가 선발로 나섰다.

먼저 웃은 팀은 홈팀 리버풀이었다. 전반 10분 살라의 크로스를 받은 흐라벤베르흐가 픽포드의 키를 넘기는 절묘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리버풀은 전반 29분 흐라벤베르흐의 스루패스를 받은 에키티케가 픽포드의 다리 사이를 뚫는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에버튼은 후반 시작과 함께 베투 대신 티에르노 바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는 후반 초반 결실을 맺었다. 후반 13분 그릴리시의 크로스를 받은 은디아예가 게예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이를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한 골을 만회했다.

이후 에버튼은 후반 막판까지 리버풀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리버풀의 2-1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리버풀은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또한 알렉산더 이삭이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반면 최근 4경기 무패를 이어가던 에버튼은 이번 패배로 2승 1무 2패, 리그 7위(승점 7)에 머물렀다. 리그 4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했던 그릴리시가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한 점도 아쉬웠다.

한편, 리버풀과 에버튼은 오는 24일 각각 사우스햄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카라바오컵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AP, 연합뉴스/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