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여름날, 시원하게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빗방울과 함께 '타닥, 타다닥'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소리는 순식간에 '우두두둑!' 하는 굉음으로 바뀌고, 당신은 눈을 의심하게 됩니다. 앞 유리를 때리는 것은 빗방울이 아닌, 구슬만 한, 심하면 **골프공만 한 '얼음 덩어리'**들입니다.

사방에서 차체를 두들기는 굉음, 눈앞에 하얗게 쏟아지는 얼음 폭탄. "이러다 유리창 깨지는 거 아니야?", "차 지붕 뚫리는 거 아니야?" 운전자는 극도의 공포에 휩싸입니다. 이 아찔하고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당신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최악의 선택: '이 행동'은 절대 금물

1. 절대 차에서 내리지 마세요. 이것이 생존의 제1원칙입니다. 골프공만 한 우박은 시속 100km 이상의 속도로 떨어집니다. 맨몸으로 맞을 경우,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찌그러지더라도, 당신의 차 안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대피소입니다.
2. 고가도로 밑이나 터널 안에 '멈추지' 마세요. 우박을 피하기에 완벽한 장소처럼 보이지만, 고속도로의 고가도로 밑이나 터널 안에 갑자기 멈춰 서는 행위는, 뒤따르던 차들의 연쇄 추돌 사고를 유발하는 최악의 행동입니다. 우박으로 인한 차량 파손보다,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이 훨씬 더 큽니다.
3. 빠져나가려고 '과속'하지 마세요. 도로는 순식간에 얼음 알갱이들로 뒤덮여, 겨울철 빙판길보다 더 미끄러운 상태가 됩니다. 당황해서 급가속하거나 핸들을 꺾으면, 차는 그대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가장 안전한 '긴급 대처법'

1단계: '비상등' 켜고, '감속'하세요.
가장 먼저 할 일은, 비상등을 켜서 주변 차량에 위험 상황을 알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속도를 충분히 줄여, 빙판길을 운전하듯 매우 조심스럽게 주행해야 합니다. 앞차와의 거리는 평소의 2배 이상으로 유지합니다.
2단계: '가장 안전한' 대피처를 찾으세요.

당신의 목표는, 도로 위를 벗어나 '지붕이 있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입니다.
최고의 대피처: 지하 주차장, 주유소의 캐노피(지붕), 건물 필로티 주차 공간 등.
고속도로 위라면: 무리하게 멈추려 하지 말고, 가장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 쉼터', 'IC(나들목)'**로 빠져나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판단입니다.
3단계: 멈춰야 한다면, '갓길'로 완전히 이동하세요.
만약 우박이 너무 거세져 도저히 주행이 불가능하다면, 최대한 도로 오른쪽 갓길로 차를 붙여 정차합니다.
차 안에서, 창문으로부터 최대한 몸을 떨어뜨리고, 담요나 옷 등으로 머리와 얼굴을 감싸 유리 파손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박이 그친 후 우박이 그쳤더라도, 도로 위에는 여전히 얼음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한동안은 서행해야 합니다. 안전한 곳에 도착했다면, 보험 처리를 위해 차량이 파손된 부분을 사진으로 꼼꼼히 찍어두는 것을 잊지 마세요. (자기차량손해, 즉 '자차' 보험으로 보상 가능)
여름철 국지성 기후는 언제든 우리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골프공만 한 우박이 쏟아지는 공포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황하지 않는 것'입니다.
속도를 줄이고, 안전한 대피처를 찾아 침착하게 이동하는 것. 이 원칙이 당신의 차와 당신의 목숨을 지켜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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