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찬대, 백령도 찾아 ‘섬 민생’ 행보

이날 여객선 운항은 짙은 해무로 출항이 2시간가량 지연됐다. 박 의원은 대기 상황을 지켜보며 "도서지역 주민들은 기상 상황에 따라 귀가조차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며 "생활 여건과 복지 문제를 면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후 여객선을 타고 약 4시간을 이동해 백령도에 도착한 박 의원은 곧바로 천안함 추모공원을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다.
참배를 마친 그는 "서해를 지키다 희생된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서해5도는 안보와 평화가 공존해야 하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 없이는 민생과 경제도 지속될 수 없다"며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령도는 인천에서 약 200㎞ 떨어진 섬으로 북한 장산곶과 직선거리 10㎞ 안팎에 위치한 접경 도서다. 기상 상황에 따라 여객선 운항이 자주 제한돼 교통·의료 등 생활 인프라 불편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박 의원은 오후에는 한국전력 백령지사를 찾아 전력 공급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소 증설 등 현안을 청취했다. "전력과 통신, 교통은 섬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령농협 복지회관에서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공공비축미 문제 등 도서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주 강화군 방문에 이어 서해 도서 지역을 잇따라 찾으며 외연 확장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박 2일 일정 중 첫날 일정을 소화한 박 의원은 다음 날(18일) 대청도를 찾아 노인 공공일자리 현장과 경로당을 방문하고 해양경찰 출장소를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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