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로 재현한 세계 명소들
'낙안돌탑공원'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읍성 인근에 자리한 낙안돌탑공원은 다른 어디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공간이다. 이곳은 ‘돌탑 예술가’로 불리는 최병수 씨가 20여 년 동안 자신의 손으로 직접 쌓아 올린 돌탑들을 전시한 개인 정원이다.
단순한 돌무더기가 아닌, 예술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담아낸 작품들이 모여 공원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전시장으로 만들었다.

낙안돌탑공원의 매력은 그 규모와 다양성에 있다. 수천 개의 돌을 한 점 한 점 정성스레 올려 수백 개의 돌탑이 완성되었으며,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작품은 ‘남대문’이다. 실제 국보 숭례문을 본떠 만든 이 돌탑은 생각보다 큰 규모로 마치 진짜 건축물을 돌로 축소 재현한 듯한 웅장함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나로호,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같은 세계적인 명소들이 돌로 재탄생해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놀라움을 선사한다.
돌을 단순히 쌓아올린 것이 아니라 원형과 비율을 세심하게 고려해 만든 덕분에 작품 하나하나가 완성도 높은 조형물로 느껴진다. 공원을 천천히 둘러보면, ‘어떻게 이런 걸 혼자서 다 만들었을까?’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돌탑에는 특별한 의미도 담겨 있다. 최병수 씨는 마음을 수양하고자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돌 하나를 올릴 때마다 번뇌를 내려놓는다는 뜻을 담아, 오랜 세월 쌓아올린 작품들은 그 자체로 치유와 성찰의 공간이 된다. 방문객들도 돌탑 사이를 거닐며 평온한 기운을 느껴보는 경험 또한 특별하다.
낙안돌탑공원은 순천의 대표 관광지인 낙안읍성과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은 코스다. 읍성의 전통 민속문화와 더불어 돌탑이 만들어낸 독특한 예술 공간을 감상하면 하루 일정이 한층 풍성해질 것이다.

- 주소: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민속마을길 1697
- 이용시간: 09:00 ~ 18:00
- 주차: 가능
- 입장료: 5,000원
- 주요 볼거리: 남대문 돌탑, 나로호,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등 돌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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