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가을전어’ 마중가자
8일까지 시장상인 주도 축제
전어 1㎏당 5000원 할인판매
수산물 맨손잡기 등 행사 다양
남구, 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
울산 남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소매동 상인들이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최초로, 상인들의 주도 아래 가을전어 축제를 개최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및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자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수산물 홍보 및 상권 활성화에 팔을 걷었다.
남구는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4일간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소매동이 골목형 상점가 지정 1주년을 맞아 상인회 주도로 수산물 축제인 ‘가을전어 마중가자!’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를 위해 수산소매동은 가을전어 물량 전체를 회센터에 배정했다. 현재 가을 전어는 이상 기후 등으로 인해 어획량이 예년에 비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들은 축제 기간 동안 전어 1㎏당 5000원, 주류·음료 1병당 1000원씩 할인 판매한다.
또 방문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축제 기간 △페이백 행사 △어린이 수산물 맨손 잡기 △룰렛 경품 추첨 △전어노래왕 △영수증 이벤트 등 가을 대표 수산물인 전어를 주제로 한 특색있는 축제를 준비했다.
김성자 수산소매동 번영회장은 “수산소매동이 골목형 상점가 지정 1주년을 자축하는 의미로 가을 축제를 푸짐하게 준비했다”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좋은 품질과 친절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하듯 남구는 이날 수산소매동의 골목형 상점가 지정 1주년 축하 및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해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을 개최했다.
현재 남구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골목형 상점가를 포함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타개책으로 △경영 안정 자금 지원 △경영 주치의 사업 △경영환경 개선 사업 지원 △온라인 플랫폼 지원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 제작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는 남구가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각종 사업 참여 및 정보를 찾아보고 생존 전략을 마련하는 등 자생력 제고에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21년 제1호 골목형상점가 무거현대시장을 시작으로 수암회수산시장, 삼산현대시장, 신정현대홈타운상가에 이어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청과소매동’을 제5·6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해 온누리상품권 사용 및 시장 환경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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