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찬 생애 첫 우승…우승후보 다 꺾은 무명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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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순간이나 긴장되는 순간마다 '할 수 있다'는 말을 계속 되뇌었다. 우승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저 내가 해야 하는 샷 하나에만 집중하며 경기했다."
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올해까지 단 32개 대회밖에 뛰지 못했던 무명 선수 최찬이 KPGA 투어 우리은행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인 임성재는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공동 39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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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11년만에 첫승
"할 수 있다 되뇌며 집중해
우승 욕심 버렸더니 꿈 이뤄"
장유빈 2위, 김백준 공동 4위
GS칼텍스 매경오픈 개막 앞서
톱골퍼들 샷감각 조율 마쳐

"흔들리는 순간이나 긴장되는 순간마다 '할 수 있다'는 말을 계속 되뇌었다. 우승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저 내가 해야 하는 샷 하나에만 집중하며 경기했다."
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올해까지 단 32개 대회밖에 뛰지 못했던 무명 선수 최찬이 KPGA 투어 우리은행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프로 데뷔 11년 만에 일궈낸 생애 첫 우승이다.
최찬은 26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최찬은 공동 2위에 오른 장유빈과 정태양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꼭대기를 지켜냈다.
그야말로 감격스러운 첫 우승이다. 최찬은 2021년 퀄리파잉(Q) 스쿨을 통해 2022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하지만 17개 대회 중 딱 세 차례만 컷 통과를 하며 시드 유지에 실패했고 곧바로 군대에 입대했다. 그리고 다시 '지옥의 Q 스쿨'을 통해 KPGA 투어 무대로 돌아오는 데 성공했다. 최찬은 "군대에서 2년간 골프를 하지 못하면서 생각할 시간이 많았다. 그리고 내가 시합할 때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다시 한번 느꼈다"면서 "그래서 골프도 훈련도 더 즐기며 하게 됐고 성적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확 달라진 최찬은 지난해 KPGA 투어 챔피언십 공동 4위, 파운더스컵 공동 6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동 9위 등 톱10에 5차례나 들며 제네시스 포인트 48위, 상금순위 50위로 여유 있게 시드를 지켜냈다. 올해는 더 탄탄해졌고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공동 34위에 자리하며 예열을 마친 뒤 두 번째 대회인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다.
"샷은 안정적이지만 퍼트에서 좀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밝힌 최찬은 "그래서 최대한 타수를 잃지 않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공략할 지점을 보고 또 보면서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14세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해 남보다 늦은 29세에 꿈을 이룬 최찬. 그는 "아직 난 경험이 많지 않다. 올해 제네시스 대상 톱10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또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등 해외 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있으면 모두 도전하고 경험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주머니가 두둑해졌다. 이 대회 전까지 최찬이 벌어들인 상금은 1억7514만704원이었다. 하지만 첫 우승 상금은 무려 3억원. 지금까지 벌어들인 상금을 훌쩍 뛰어넘었다. 보너스를 받게 되는 KPGA 투어 2년 시드로 기쁨이 배가됐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이어지는 '메이저'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앞두고 톱 랭커들은 샷 조율을 마쳤다. 지난해 LIV 골프에서 활약하다 복귀한 장유빈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정태양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베테랑' 최진호와 이동민, 김백준, 신상훈, 문동현 등도 공동 4위에 자리하며 유리판 그린 적응을 마쳤다. LIV 골프 멤버인 김민규는 최종일 1타를 잃었지만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김비오, 최준희, 배용준 등과 함께 공동 21위를 차지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인 임성재는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공동 39위로 마쳤다.
[파주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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