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저격’ 아르테타 어깨 올라간다…맨유 레전드 소신 발언 “아스널 우승할 것”

박진우 기자 2025. 11. 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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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네빌이 아스널의 우승을 점쳤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2019년 12월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직후, 팬들에게 경질 요구를 당할 정도로 부진에 빠져 있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2022-23시즌, 2023-24시즌 연속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무릎을 꿇으며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에 한 기자는 손흥민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을 던졌는데, 아르테타 감독은 "여러 상황을 말하는 것"이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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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게리 네빌이 아스널의 우승을 점쳤다.


어느덧 3년 연속 무관의 굴레에 빠진 아스널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2019년 12월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직후, 팬들에게 경질 요구를 당할 정도로 부진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뚝심을 유지하며 본인만의 색채를 입히기 시작하고 2022-23시즌부터 경쟁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르테타 감독을 가로 막은 건 ‘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2022-23시즌, 2023-24시즌 연속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무릎을 꿇으며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버풀에 밀려 또다시 ‘2위’를 차지했고, 3년 연속 준우승이라는 마냥 웃지 못할 성과를 냈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마르틴 수비멘디, 에베레치 에제, 빅토르 요케레스 등 적재적소에 굵직한 영입을 가져갔다. 아르테타 감독은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전 1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1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위를 기록 중이다.


그 어느 때보다 ‘우승 적기’라는 표현이 어울린다는 평이 이어진다. 특히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옵타의 최신 슈퍼컴퓨터 예측에 따르면, 아스널이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무려 54.5%로, 시뮬레이션 절반 이상에서 챔피언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네빌도 이례적으로 그 사실을 인정했다. 네빌은 “이번 시즌 트로피는 아스널의 것이다. 시즌 초반에 이렇게 확신을 가진 적은 없었지만, 지금 분위기라면 정말 아스널의 차례다. 아스널 스스로도 이걸 느껴야 한다. 지금이 아스널이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는 순간이다. 기회는 이미 찾아왔다. 그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아르테타 감독은 갑작스레 손흥민을 저격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상대 선수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골을 넣으면 우리가 챔피언이 되지만, 골키퍼가 그걸 막으면 우리는 챔피언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기자는 손흥민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을 던졌는데, 아르테타 감독은 “여러 상황을 말하는 것”이라 답했다.


지난 2023-24시즌 34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손흥민의 ‘빅 찬스 미스’를 꼬집는 것이었다. 맨시티가 1-0으로 앞서던 상황, 손흥민은 후반 막판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기회가 무산됐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1-0 승리로 끝났고, 아스널은 막바지 맨시티에 역전 당해 우승하지 못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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