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재, 봄을 품은 듯 포근한 텍스처의 베이지 코트

조회 4422025. 4. 4.

/사진=고은재 인스타그램

기상캐스터 고은재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근한 오후의 순간을 공유했다. 통유리창 너머로 햇살이 스며드는 공간, 물결이 잔잔히 일렁이는 창밖 풍경은 봄날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사진 속 그녀는 고개를 살짝 기울인 채 고요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고은재가 선택한 룩은 부드러운 베이지 톤의 코트다. 유연하게 떨어지는 실루엣과 텍스처가 살아 있는 소재가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두꺼운 울이나 뻣뻣한 소재가 아닌, 입는 이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스타일이 인상적이다. 과하지 않은 루즈핏이 단정하면서도 편안한 인상을 남긴다.

그녀의 옆자리를 지키는 베이지 컬러 토트백은 전체적인 룩과 완벽한 톤온톤을 이루며 실용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불필요한 디테일 없이 매끈한 실루엣과 깔끔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앉은 자세에서도 자연스럽게 손을 얹고 있는 모습은 가벼운 외출이나 데이트, 카페 나들이 등 어떤 장면에서도 어울릴 수 있는 데일리 무드를 완성한다.

고은재의 메이크업은 이 계절에 어울리는 은은한 톤으로 마무리됐다. 과한 색감 없이도 얼굴에 생기를 부여하는 핑크빛 립과 정돈된 눈썹, 자연스럽게 내려오는 흑발의 웨이브가 전체 스타일을 더욱 부드럽게 만든다. 꾸밈없는 듯 세심하게 준비된 스타일이 그녀 특유의 청초한 분위기와 맞닿아 있다.

사진 속 공간 역시 룩과 조화를 이룬다. 암막 커튼과 암갈색 테이블, 절제된 조명 아래에서 그녀는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자리하고 있다. 특히 바위 위로 살짝 내려앉은 벚꽃 한 송이는 이 장면이 단순한 일상이 아닌, 잠시 멈춰 감상하고 싶은 계절의 한 조각임을 말해준다.

/사진=고은재 인스타그램

누군가는 아직 코트를 벗기엔 이르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봄이 왔다며 얇은 셔츠를 꺼내든다. 그 사이, 고은재는 지금 이 계절의 미묘한 경계를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꽃샘추위의 마지막을 보내며 따스한 햇살을 품은 채, 다가오는 봄을 담담하게 맞이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그녀의 모습은 그 어떤 스타일보다 계절과 잘 어우러졌다. 트렌디하거나 과감하지 않더라도, 지금 이 순간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고른 사람이 결국 진짜 멋을 아는 사람이다. 고은재는 그 사실을 조용히 증명해 보였다.

최근 고은재는 봄 시즌 방송 준비에 한창이다. 출근길 패션으로도 자주 등장하며 계절감 있는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일상과 기상 이야기, 그리고 다정한 사진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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