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움직임 예측하기 어려울 땐 환 헤지와 환 오픈 '반반 전략'
‘고금리, 고환율에 대비한 ETF(상장지수펀드) 투자’가 공개됐습니다. 영상에선 경제학 박사인 방현철 기자가 김수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채널 마케팅 상무와 함께 연금 계좌에서 ETF를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 봤습니다.
김수한 상무는 연금 계좌에서 국내에 상장된 해외형ETF를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우선 환 헤지형 ETF는 환율의 변동성을 제거해서 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이 경우 ETF 상품명 뒤에 (H)라는 표기가 붙어 있어서 구분하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환 오픈형 ETF는 환율의 영향을 받는 상품입니다.

김 상무는 “‘미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좋겠다’라고 판단하면 환오픈형이 유리하고, 반대로 ‘한국 경제가 더 좋겠다’라고 생각하면 환헤지형이 좋다”면서도 “환율 방향을 미리 알기는 전문가도 어려운 만큼 환율을 예측하기 어려울 때는 각각 반씩 투자하는 ‘반반 전략’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김 상무는 “’반반 투자’는 환율이 오를 때 환 오픈에서 수익을 볼 수 있고, 환 헤지로는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을 방어할 수 있어 환율 변동성이 심할 때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상무는 또 연금 투자는 장기 투자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 상무는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평균으로 회귀하는 속성을 보였다고 했습니다. 지난 10년간 환율이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면서 장기로 보면 환 오픈이나 환 헤지의 성과 차이는 크지 않았다고도 했습니다. 환 헤지 프리미엄도 연간 1~2% 내외에서 위 아래로 모두 움직이고 있어서 환 헤지만으로 이득을 볼 때도 있고 손실을 볼 때도 있지만 그 폭이 크지 않아서 장기 투자자라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도 없다고 했습니다. 김 상무는 “꼬리가 몸통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며 “만약 S&P500 지수 ETF에 투자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S&P500 지수가 오르느냐 내리느냐이지 환율이 움직이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 상무는 또 “환율 방향은 전문가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지나친 확신을 피해야 한다”며 “달러 레버리지나 곱버스(하락률의 2배 수익) ETF등에 장기간 투자하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방현철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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