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실내·편안한 승차감 …"이러니 국민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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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싼타페만큼 시장에서 검증받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찾아보기 드물다.
200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사반세기 넘게 꾸준히 높아지는 대중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진화했고 결국 '국민 SUV'라는 타이틀을 따냈다.
현대차의 대표적인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5년식 싼타페는 패밀리카로는 거의 완전한 수준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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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가족 충분한 725ℓ 트렁크
리클라이닝 시트로 2열도 안락

국내에서 싼타페만큼 시장에서 검증받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찾아보기 드물다. 200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사반세기 넘게 꾸준히 높아지는 대중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진화했고 결국 '국민 SUV'라는 타이틀을 따냈다. 현대차의 대표적인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5년식 싼타페는 패밀리카로는 거의 완전한 수준에 근접했다. 최근 주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2025년 싼타페 하이브리드 2WD 캘리그래피' 트림 운전대를 잡아봤다.
단단하게 네모 반듯한 외모가 시원시원하다. 전·후면 H 라이트와 대형 테일게이트에 독특한 디자인이 감돈다. 21인치 대형 휠과 볼륨감 있는 펜더 역시 견고한 인상을 준다. 유수의 유럽 SUV와 비교해도 세련된 맛이 뒤지지 않는다. 길이 4830㎜, 너비 1900㎜, 높이 1720㎜의 넉넉한 몸체다. 이전 세대 모델과 비교해 길이는 45㎜ 길어지고 높이도 35㎜ 높아져 실내 공간을 많이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도 기본 725ℓ로 4인 가족이 웬만한 짐을 싣기에 부족함이 없다. 골프백 4개를 싣고도 여유가 있다.
편의 사양도 양호하다. 일단 의지가 편하다. 1열 운전석과 동승석에는 릴렉션 컴퍼트 시트와 다리 지지대가 붙어 있다. 릴렉션 컴퍼트 시트는 시트 등받이와 쿠션 각도를 조절해 주행 중 최대한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몸을 잡아준다. 2열에는 전동 리클라이닝 독립 시트를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그룹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2.3인치 내비게이션과 클러스터가 통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시원하다. 양방향 멀티 콘솔은 1열과 2열 어느 방향에서든 열 수 있어 활용성을 높였다.
서울 양재동에서 수도권순환고속도로와 6번 국도를 거쳐 팔당댐을 오가는 70㎞ 길에서 시승에 나섰다. 시내 주행은 물론 고속도로 주행에서도 성실하게 잘 달린다. 1.6 터보엔진에 하이브리드를 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7.4㎏·m의 힘을 낸다. 엔진만 놓고 보면 180마력, 27.0㎏·m의 동력 성능을 보여준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6.8초가 걸린다.
일반 주행 때 승차감은 평균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과속 방지턱을 지날 때도 예상보다 훨씬 부드럽게 타고 넘는다. 전동화 모터 주행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 하이브리드 모델에 탑재된 이라이드(E-Ride)와 이핸들링(E-Handling) 기술이 눈에 띈다. 이라이드는 과속 방지턱 등을 통과할 때 차가 운동 방향과 다른 쪽으로 관성력이 나오도록 모터를 제어해 쏠림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핸들링은 모터 가·감속으로 전후륜의 하중을 조절해 주행 민첩성과 안정성을 올려주는 내부 기술이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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