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분노 폭발..."선수들도 기준 모르겠다고 하더라"

신인섭 기자 2023. 3. 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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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일관성이 없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터트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과 0-0으로 비겼다.

리그 최하위에 위치한 사우샘프턴이었지만, 최근 루벤 셀레스 감독 대행 체제에서 좋은 흐름을 유지 중이었기 때문이다.

텐 하흐 감독은 부트 베르호스트를 빼고 스콧 맥토미니를 넣으며 중원의 숫자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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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일관성이 없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터트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15승 5무 6패(승점 50)로 3위를 유지했다.

리그에서 반등이 필요했다. 맨유는 지난 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7 대참사를 겪으며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다행히 주중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레알 베티스에 4-1 승리를 거두며 숨을 돌렸다. 

하지만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리그 최하위에 위치한 사우샘프턴이었지만, 최근 루벤 셀레스 감독 대행 체제에서 좋은 흐름을 유지 중이었기 때문이다. 셀레스 감독 대행 체제에서 사우샘프턴은 첼시, 레스터 시티 등을 잡아냈다. 

이날도 사우샘프턴은 중원 장악력과 측면 공격에서 우세를 보이며 맨유를 괴롭혔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4분 카세미루가 카를로스 알카세르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깊은 태클을 가했다. 주심은 당초 경고를 꺼냈지만, 비디오 판독(VAR) 확인 결과 '폭력적인 행위'로 간주하면서 퇴장을 선언했다.

경기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사우샘프턴이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다. 텐 하흐 감독은 부트 베르호스트를 빼고 스콧 맥토미니를 넣으며 중원의 숫자를 채웠다. 라인을 내린 맨유는 빠른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양 팀 골키퍼들의 선방에 0-0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텐 하흐 감독은 매우 분노했다. 그는 "선수들도 이제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고 한다. 어제 EPL에서도 이런 것을 보았다. 레스터와 첼시전에는 VAR을 확인하지 않더니, 오늘은 또 봤다"며 강하게 말했다.

이어 "2개의 페널티킥 상황, 하지만 VAR은 관여하지 않았다. 명백한 핸드볼이 있었다. 그렇다면 기준이 도대체 뭔가? 일관되지 않는다. 심판들은 시즌 초 기준을 세우고, 이곳은 EPL이다. 카세미루는 500경기를 넘게 뛰면서 단 한 개의 레드카드도 받지 않았지만, 이곳에 와서는 2개를 받았다. 터프하지만 페어 플레이어다"라고 덧붙였다.

카세미루는 시즌 2번째 퇴장을 당하게 됐다. 그는 지난 2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맞대결에서도 퇴장을 당한 바 있다. 시즌 2번째 퇴장으로 징계 수위는 더욱 높아 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텐 하흐 감독은 더욱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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