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에서 애틋한 연인 연기하던 남녀 연예인의 현재
10년 전 뮤직비디오에서
애틋한 연인 연기를 보여준 남녀 연예인
두 사람이 영화에서 다시 한번
연인 연기를 보여준다고 한다.
배우 차선우와 유지애가 10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영화 ‘바람개비’가 10일 공개된다. ‘바람개비’는 복싱 선수를 꿈꾸던 정훈이 위험에 빠진 승희를 구하면서 부상을 입고 꿈을 포기하게 되며 생기는 일에 관한 청춘 액션 느와르 영화다.
차선우는 복싱 선수를 꿈꾸는 정훈 역을, 유지애는 정훈의 연인인 승희 역을 맡았다.
차선우와 유지애는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공통점이 있다. 차선우는 B1A4의 래퍼이며 유지애는 러블리즈의 서브 보컬이다.
유지애는 “힘들면 멤버들에게 털어놓고, 위로를 받기도 했는데 이제는 모든 걸 저 혼자 겪어야 하고, 저 혼자 감내해야 한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바람개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또래이다 보니까 멤버들을 대신하는 역할을 했다”며 “특히 선우 오빠가 ‘편하게 해’라고 말해주면서 긴장을 많이 풀어줬다. 오빠 덕분에 편하고 재밌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10년 전 유지애의 ‘Delight’ 뮤직비디오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처음 만났다.
유지애는 “오빠를 ‘딜라이트’ 뮤직비디오 이후 처음 봤다. 연락처도 없었고, 지나가다가 마주치지도 않고, 활동이 겹치지도 않았다. 뮤직비디오를 함께 찍었다는 기억만 있었고, 거의 처음 만나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차선우는 “어릴 때 그 촬영도 고생스러웠다. 곤지암에서 바람개비를 날렸다. 그 기억은 나는데 이번에 지애랑 대화도 거의 처음 해봤다. 그때는 저도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을 때고, 지애는 연습생이었기 때문에 회사에서 관리가 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람개비’에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서로 꽁냥거리고, 사랑을 표현하는 커플보다는 서로 편하고, 젊은 부부처럼 지내는 연기였는데 오히려 편했다. 예쁜 장면을 만들어 내려고 했으면 쑥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애는 “촬영이 끝나고도 그 느낌 그대로 지낼 수 있어서 훨씬 편했다”고 전했다.
유지애는 연기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무대 위에서의 제 모습만 보다가 스크린으로 보니까 색다르기도 하고, 연기 디테일이든 표정이든 다 보이니까 고쳐야 될 점도, 발전해야 할 점도 많이 보인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차선우는 유지애에 대해 “제가 뭔가를 알려주지는 않았다. 저에 대한 걱정이 더 크다”라며 “근데 지애가 잘하더라. 현장 경험은 없지만,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어색하지 않으니까 곧잘 적응하고 잘 해냈다”고 말했다.
유지애는 앞으로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 전했다. 유지애는 “앞으로 계속 연기에 도전할 것 같은데 러블리즈 활동도 놓지 않고 있다. 멤버들이 다 한 마음으로 러블리즈로 뭉친다면 저는 너무 좋다. 근데 아직은 각자 회사에서 너무 바쁘다 보니까 어려운 것 같다”고 전했다.
차선우 또한 “다들 연기부터 뮤지컬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멤버들과 재결합에 대해 얘기도 하는데 결국 저희가 드릴 수 있는 대답은 ‘모르겠다’인 것 같다. 현실적으로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고 밝혀 팬들에게 아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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