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싸졌네 1억이면”…가전회사가 만든 세컨홈 보니

전종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p@mk.co.kr) 2026. 3. 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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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집을 짓는다는 게 막연하게 다가온다.

A씨와 같은 고민에 공감해 국내 가전 대표 기업인 LG전자가 지은 세컨홈 개념의 모듈러 주택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브랜드 신뢰성에 더해 가격적인 부담까지 대폭 낮춰 1억원으로 세컨홈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면서 개인뿐만 아니라 레저, 관광 업계에서도 모듈러 주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택 설계를 새롭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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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후 3개월이면 ‘뚝딱’ 완성
워케이션·5도2촌 확산 속 관심↑
모듈러 건축시장 4년후 4.4조 추산
가격 문턱 낮아지며 접근성 높아져
LG전자 모듈러 주택 ‘LG스마트코티지’. [유튜브 집대장]
# 직장인 A씨는 주말에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작은 세컨홈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집을 짓는다는 게 막연하게 다가온다. 설계부터 인테리어까지, 그리고 무엇보다 어느 곳에 시공을 맡겨야 할지부터 막막하다. 주변에서 시공사를 잘못 선택해 낭패를 봤다는 지인들의 충고도 있던 터라 걱정부터 앞선다.

A씨와 같은 고민에 공감해 국내 가전 대표 기업인 LG전자가 지은 세컨홈 개념의 모듈러 주택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브랜드 신뢰성에 더해 가격적인 부담까지 대폭 낮춰 1억원으로 세컨홈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면서 개인뿐만 아니라 레저, 관광 업계에서도 모듈러 주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31일 건설 업계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모듈러 주택 ‘LG스마트코티지’를 제작하고 있다. LG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과 냉난방공조 기술을 집약한 것으로,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인덕션 등 LG전자 AI가전 4종을 비롯해 보일러, 스마트 스위치, 도어락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 4종 등이 설치된다.

LG전자는 최근 설계 방식을 바꿔 가격적인 부담을 낮춰 접근성을 높인 신모델을 출시했다. 신모델은 8평(27㎡) 개방형 단층 모델(MONO Core 27)로, 한 층이 거실과 침실, 부엌, 욕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억원으로, 기존 모델(Mono Plus 26) 대비 절반 수준이다. 이번 신모델 추가로 단층/2층형, 8평/14평/16평형 등 총 6종의 라인업을 갖췄다.

LG전자는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택 설계를 새롭게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채광을 위해 층고를 높인 형태의 지붕을 평평하게 변경하는 한편, 주택을 구성하는 기본 모듈을 통일해 마치 블록처럼 이어 붙일 수 있도록 했다. 8평형 모델은 모듈 3개를 조립해 완성하고, 주문 시 제작 기간은 3개월 정도 소요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AI가전과 냉난방공조, 에너지 기술이 적용돼 거주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뿐만 아니라, 모듈러주택 특성상 건설 기간이 짧아 빠른 사업화를 원하는 기업 고객에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은 성장세에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달라진 집에 대한 개념과 ‘5도 2촌’(닷새는 도시, 이틀은 농촌), 워케이션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부상하면서다. 여가를 즐기면서 건강도 함께 추구하는 경향도 세컨홈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은 2030년 4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가격대의 라인업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전략과 교외를 벗어나 편안히 휴식을 즐기기 원하는 트렌드가 만나 전년 대비 문의 및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초 전북 김제시 죽산면에서 지역 청년 창업가 모임 ‘오후협동조합’과 손잡고 복합 문화공간 ‘죽산모락’을 열었다. 이곳을 방문하면 LG스마트코티지를 숙소 삼아 휴식하며 지역 상권과 연계된 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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