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매각 미뤄져 구단 향방 ‘안갯속’

광주일보 2026. 5. 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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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연고로 한 여자프로배구단 AI페퍼스의 매각 결정이 미뤄지면서 구단의 향방이 다시 안갯속에 놓였다.

AI페퍼스 인수를 검토 중인 온라인 플랫폼 기업은 당초 지난 30일 오전 이사회에서 인수 여부를 논의했으나 최종 결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인수 기업에서 최종적으로 의사를 밝히면 KOVO(한국배구연맹)가 이를 검토한 뒤 이사회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하고, 구단 인수 관련 절차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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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의향 기업 이사회서 결론 못 내…모기업 경영진 교체
광주시체육회 “연고 유지시 KOVO컵 유치 등 전폭 지원”
코트 위에 선 AI페퍼스 선수단. 구단 매각 논의가 이어지면서 팀의 향후 존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OVO 제공>

광주를 연고로 한 여자프로배구단 AI페퍼스의 매각 결정이 미뤄지면서 구단의 향방이 다시 안갯속에 놓였다.

AI페퍼스 인수를 검토 중인 온라인 플랫폼 기업은 당초 지난 30일 오전 이사회에서 인수 여부를 논의했으나 최종 결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연기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광주시와 시체육회, 구단 측도 이사회 이후 명확한 결론을 전달받지 못한 채 답을 기다리고 있으며, 구단과 인수 의향 기업 측 모두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매각 주체인 페퍼저축은행도 경영진 교체 국면을 맞았다.

장매튜 전 대표가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임의사를 밝히면서 지난 30일 열린 페퍼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후임 대표이사로 데이비드 유 드레이크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매각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기업의 경영진 교체까지 맞물리면서, AI페퍼스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인수 기업의 이사회 결정이 늦춰지면서 인수 조건 조율과 내부 검토가 예상보다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AI페퍼스는 오는 12일 광주시와의 연고지 협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협약 만료 시점을 넘기더라도 선수단의 정상적인 비시즌 운영과 새 시즌 준비를 위해서는 이달 말까지 인수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광주시와 시체육회는 구단 연고 유지를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와 체육회는 인수 의향 기업 측에 광주 연고 유지 필요성과 안정적 운영 지원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체육회는 새 구단주가 광주를 연고지로 유지할 경우 리그 주요 이벤트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AI페퍼스는 2025-2026시즌 16승 20패의 성적으로 창단 이후 첫 ‘탈꼴찌’를 기록하며 반등 가능성을 보였지만, 모기업의 경영 판단에 따라 매각 절차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시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인수 작업에 나섰던 기업의 이사회 결정이 미뤄지면서 구단의 향후 운영 방향과 연고지 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향후 인수 기업에서 최종적으로 의사를 밝히면 KOVO(한국배구연맹)가 이를 검토한 뒤 이사회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하고, 구단 인수 관련 절차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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