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청년을 잡아라’... 청년주거단지 잇따라 조성

박언 2023. 2. 1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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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의 청년 인구 감소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 정부와 지역이 함께 손을 맞잡고 비교적 저렴한 주거지를 조성해 청년층 유입을 꾀하고 있습니다.

청년층의 농촌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괴산군이 조성한 일종의 청년 주거 단지입니다.

'청년농촌 보금자리조성' 사업이 농촌의 청년 인구 감소 문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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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의 청년 인구 감소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 정부와 지역이 함께 손을 맞잡고 비교적 저렴한 주거지를 조성해 청년층 유입을 꾀하고 있습니다.

충북에는 괴산군에 이어 음성군에도 청년 주거단지가 들어설 전망인데,

청년 유입에 따른 다양한 효과가 기대됩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괴산군 청안면에 위치한 선비마을.

겉보기엔 일반 전원주택단지처럼 보이지만, 이곳에는 39살 이하의 청년층만 거주하고 있습니다.

청년층의 농촌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괴산군이 조성한 일종의 청년 주거 단지입니다.

지난 2019년부터 공사가 시작돼 지난해 3월부터 본격 입주가 이뤄졌습니다.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에 현재 36세대가 이주했는데, 무엇보다 보증금과 임대료가 저렴하고, 아이들의 등교 거리가 짧다는 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인터뷰> 정미래 / 괴산군 청안 선비마을 거주자
"기대했던 것처럼 공기도 좋고 집도 너무 예쁘고, 아이가 마당에 나가면 언제든지 친구들과 뛰어놀 수 있기 때문에 그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귀농·귀촌을 선택한 청년에게도 주거 마련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승환 / 괴산군 청안 선비마을 입주민 대표
"제가 지금 일하는 농장이랑 청안면과는 멀기는 해요. 근데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게 30분이라고 생각하면 먼 거리는 아니잖아요. 저는 그래서 굉장히 만족하면서 살고 있어요."

지난해까지 괴산군을 비롯해 전국 5곳이 '청년농촌 보금자리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음성군이 선정됐습니다.

원남면 보천리 일원에 국비 40억 원을 지원받아 앞으로 총 118억 원을 투입해 시설 조성에 들어갑니다.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30가구와 마을 텃밭, 쉼터 등 공용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올해 착공하면 오는 2025년 하반기쯤 입주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조병옥 / 음성군수
"아주 저렴한 임대료를 통해서 청년 유입을 촉진하는 그런 제도로, 주택과 커뮤니티 공간이라든가 편의시설을 동시에 갖추게 됩니다."

'청년농촌 보금자리조성' 사업이 농촌의 청년 인구 감소 문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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