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아나운서 “검사 남편, 두 자녀에 내 성씨 붙여” (동치미)[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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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아나운서가 두 자녀에게 자신의 성씨를 붙였다고 말했다.
김수민은 "두 가지 이야기를 생각했을 때 주변에서 왜 결혼을 선택했어? 물어보면 난 결혼을 선택한 게 아니라 남편을 선택했다고 한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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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아나운서가 두 자녀에게 자신의 성씨를 붙였다고 말했다.
10월 2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수민 아나운서는 “제가 결혼 때문에 퇴사했다고요?”라는 제목으로 속풀이를 했다.
김수민은 “사실 결혼이라는 게 저희 세대에는 특별한 일이 돼 버렸다. 제가 결혼한다고 하니 다들 놀랐다. 어머니와 한 세대 차이인데 20대 결혼이 너무 이상한 세대가 됐다. 그런 시선 때문에 제가 이상한 선택을 한 것 같은 오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민은 “21살에 입사해서 S본부 아나운서 생활을 하다가 2021년에 퇴사하고 2022년에 결혼했다. 26살에 결혼했다. 만 나이 25살이었다. 아기가 둘”이라며 “제 직업도 직업이고 제가 일을 한다고 하면 왜? 그러더라. 결혼한 거 아니야? 결혼하고 커리어에 의지가 있냐고 의아하게 생각하고. 결혼하려고 퇴사한 게 아닌데 오해들이 답답했다”고 말했다.
김수민은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결혼을 왜 하냐”라며 “이번 기회에 내가 결혼을 왜 했지? 생각해봤다. 두 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는 신랑과 소개팅을 했다. 수습 중이라 발령지가 나오기 전이라 어디로 갈지 모른다더라”며 남편의 발령지를 이유로 들었다. 다행히 서울로 발령이 났지만 검사 남편이 다음은 해남일 수도 있다며 서울에 있는 2년 안에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또 김수민은 두 번째 이유로 “남편이 나는 네가 아니라도 누구와 결혼하든 아이가 엄마성씨를 따르면 좋겠다고 하는 거다. 처음에는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지도 몰랐다. 왜? 물어보니 남편이 법 공부를 하며 남녀가 다른 대우를 받으면 차별이라 이게 차별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더라”고 검사 남편의 남다른 생각을 전했다.
김수민 남편은 “부성을 따랐을 때 얻을 수 있는 사회적 이익과 모성을 따랐을 때 사회적 이익이 다를 게 없다, 이건 선택할 수 있는 건데 너무 당연히 부성이 우선인 게 문제”라고 말했다고. 김수민은 “그 말을 듣고 믿지 않았다. 멋있는 척을 하나보다. 그런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혼인신고를 할 때 자녀가 모친 성을 따른다고 선택할 수 있는 부분에 남편이 체크를 해서 점심시간에 혼자 구청에 갔고, 그 부분 때문에 부부가 함께 와야 한다는 말을 듣고 밸런타인데이에 의미 있는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협의서 절반을 써놓고 신분증을 맡기고 가 김수민이 그 절차를 모두 완료할 수 있게끔 배려했다고.
김수민은 “진정성을 느꼈다”며 현재 두 자녀가 자신의 성을 따랐고 남편의 성이 정씨라 이름을 김정X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김수민은 “두 가지 이야기를 생각했을 때 주변에서 왜 결혼을 선택했어? 물어보면 난 결혼을 선택한 게 아니라 남편을 선택했다고 한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최은경은 “멋있다”며 “둘 사이에서 너무 아름답고 멋질 수 있는데 어른들의 의견이 궁금하다”며 양가 어른들의 반응도 질문했다. 김수민은 “양쪽 부모님이 다 충격을 받았다. 모두 너무 놀라셨다. 남편이 장성한 아들이고 본인의 철학들이 있고 하니까. 무엇보다 실물 손주들이 있다. 상상 속의 아이들이 아니라. 존중해주셨다”고 말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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