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종주국' 잉글랜드, 출발이 좋다…이란 6-2 완파

김도용 기자 2022. 11. 2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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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국 잉글랜드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여정을 시작했다.

잉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란을 6-2로 완파했다.

지난 대회 준결승 진출팀 잉글랜드는 대회 첫 경기에서 까다로운 이란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56년 만에 우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골을 내준 이란이 수비 라인을 올리자 잉글랜드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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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 멀티골, 벨링엄·래시포드·스털링 연속 득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잉글랜드.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종주국 잉글랜드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여정을 시작했다.

잉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란을 6-2로 완파했다.

지난 대회 준결승 진출팀 잉글랜드는 대회 첫 경기에서 까다로운 이란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56년 만에 우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세인 잉글랜드가 경기 초반부터 측면 공격을 통한 공격으로 이란의 골문을 두들겼다. 잉글랜드의 거듭된 크로스 공격을 막아내던 이란의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는 동료 수비수와 충돌, 큰 충격을 받았다. 결국 베이란반드는 전반 20분 호세인 호세이니와 교체됐다.

이란이 골키퍼를 교체하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잉글랜드가 전반 35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빠른 공격 상황에서 왼쪽 측면의 루크 쇼가 연결한 크로스를 주드 벨링엄이 몸을 날리는 헤딩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2003년생인 벨링엄은 월드컵에서 득점을 올린 최초의 2000년대생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00년 이후에 태어난 선수 중 월드컵에서 골 맛을 본 선수는 벨링엄이 유일하다.

또한 만 19세인 벨링엄은 월드컵 무대에서 자신의 첫 A매치 골을 신고, 잉글랜드 역사상 2번째로 어린 나이에 월드컵 무대에서 득점한 선수가 됐다. 앞서 마이클 오언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만 18세에 골을 넣은 바 있다.

멀티골을 넣은 잉글랜드의 부카요 사카. ⓒ AFP=뉴스1

기세를 높인 잉글랜드는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부카요 사카가 왼발 슈팅을 때려 이란 골망을 흔들었다.

2골을 내준 이란이 수비 라인을 올리자 잉글랜드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전 추가 시간 이란의 공격을 차단한 잉글랜드는 빠른 역습에 나섰고 라힘 스털링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란이 후반 시작과 함께 3명을 교체했지만 오히려 골은 잉글랜드에서 나왔다. 앞서 골을 터뜨렸던 사카가 후반 17분 이란 골문 앞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때려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20분 이란의 메흐티 타레미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5분 교체로 들어온 마커스 래시포드가 1분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4골 차로 달아났다.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은 잉글랜드는 후반 45분 잭 그릴리시가 골을 넣으며 5골 차로 벌렸다. 이란은 경기 종료 직전 타레미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과를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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