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다음 날, 속이 더부룩할 때, 혹은 든든한 아침이 필요할 때 생각나는 국민 해장국! 소박하지만 깊고 시원한 콩나물해장국은 몇 가지 비밀만 알면 집에서도 똑같이 따라할 수 있습니다. 한 번 배워두면 평생 우려먹는, 콩나물해장국 요리의 핵심 비결을 소개합니다.
콩나물해장국, 맑고 시원한 국물의 3대 원칙
콩나물해장국, 단계별 집에서 끓이는 법
콩나물을 헹군 뒤 찬물에 담고, 끓기 시작한 후 3~5분간 중불로 익혀야 비린내가 나지 않고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뚜껑을 꼭 닫은 채로 익히는 것이 고소함을 지키는 비결!
육수는 꼭 따로낸다
멸치+다시마+무+대파로 20분 정도 육수를 미리 우립니다. 여기에 양파나 북어를 추가하면 감칠맛과 시원함이 배가됩니다.
해장력 더하는 비밀재료, ‘청양고추’와 ‘다진 마늘’
청양고추를 한두 개 슬라이스해서 국물이 거의 다 익을 무렵 넣으면 알싸한 맛이 살아납니다. 다진 마늘은 마지막에 한 큰술 넣어야 향이 날아가지 않습니다.
콩나물해장국, 단계별 집에서 끓이는 법
1. 육수내기
물 1.5~2L에 마른 멸치 10마리, 다시마 2조각, 무 1/4개, 대파 뿌리까지 넣고 센불에서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만 곧 건지고, 나머지는 20분 우려내기
2. 콩나물 손질 및 익히기
콩나물은 잔뿌리를 떼고 물에 2~3번 헹군 뒤, 육수에 투입
뚜껑을 덮고 5분간 익혀 비린내를 제거
3. 양념 및 추가재료
다진 마늘 1~2큰술, 국간장 또는 소금 약간, 청양고추(선택), 대파 송송
북어포가 있다면 손으로 찢어 넣기, 숙주도 함께 곁들여도 좋음
4. 계란 풀기(선택)
국물이 팔팔 끓을 때 달걀을 풀어 넣고 살짝 한 번만 저어주면 부드러운 국물 완성
5. 마무리
간을 다시 보고, 소금·새우젓·후추로 맞추기
그릇에 담아 쑥갓, 김가루, 고춧가루 등 취향껏 올려 마무리
이제 집에서도 제대로 끓여, 가족 모두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참된 콩나물해장국의 매력을 느껴보세요!간단한 비결만 지키면 식당 부럽지 않은 국물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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