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휴가 내고 떠나요” 북적이는 출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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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모처럼 더위도 빗방울도 없는 화창한 주말이었습니다.
가을 초입에 만난 징검다리 휴일, 나들이객들의 발걸음도 가벼웠습니다.
특히 사흘만 휴가를 내면 오늘부터 최장 9일을 쉴 수있는 만큼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인천공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주 기자, 지금도 공항 찾는 분들 많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시면요.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시민들이 수속을 밟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오늘 하루 이곳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여행객은 10만 4천 명에 이릅니다.
공항은 온종일 여행 가방을 끌고 설레는 모습의 여행객으로 붐볐습니다.
[신재민·최소영 / 일본 여행객]
"(휴가를) 월요일 수요일 내가지고 토, 일, 월, 화, 수까지 휴가를. 토, 일 합치면 9일 정도 쉬는 거 같아요."
급하게 휴가 일정을 잡고 초등학생 아이들과 가족 동반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이하현·김혜란 / 베트남 여행객]
"갑작스럽게 계획하긴 했는데. 10월 1일 연휴가 하나 생기다 보니까 아이들 데리고 가게 됐어요."
[이하현·김혜란 / 베트남 여행객]
"친구들 못 보는 게 약간 아쉽긴 한데, 그래도 학교 안 가서 너무 좋습니다."
모레와 다음 달 2일, 5일에 휴가를 내면 국군의 날, 개천절 공휴일과 함께 길게는 9일의 징검다리 휴가가 가능합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온라인 설문조사에선 성인 1천 명의 절반 가까운 시민이 이번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연휴를 맞아 국내 여행을 가려는 시민들도 많아지면서, 열차 운행 횟수도 늘어납니다.
코레일은 주요 노선 열차 운행을 32회 늘려, 1만 3천 석을 추가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박혜린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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